• 최종편집 2024-04-30(화)
 

경기새울학교(학교장 김문겸)는 4월 16일 경기도교육청 4.16민주시민교육원을 방문하여 세월호 10주기를 추모하고, 세월호 참사로 떠나간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기리는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4.16 기억저장소를 방문하여 세월호 유가족운영위원분들의 안내로 4.16 기억교실을 둘러본다. 기억 버튼을 만드는 체험활동과 희망나비를 날리는 공감 활동도 함께 하며, 세월호 아이들과 선생님의 마지막 흔적을 마주하고,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습득한다. 

탐방 전 학생들은 계기 교육 수업을 통해 세월호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배우고 참사의 교훈을 찾아 성찰했다. 2014년 유치원생이었던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감상을 말했다. “세월호 참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가 끝까지 기억하고 추모해야 한다”며 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꿈을 기억하고, 기억과 기록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분들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손수 작성하며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몸으로 느꼈다.

수업 시간에 작성한 메시지는 탐방 당일 학생들을 안내해 주신 4.16 기억전시관 세월호 유가족 운영위원분들께 전달했다. 유가족운영위원은 “매년 4.16 시기에 잊지 않고 찾아주는 학생들이 가장 고맙고 뜻깊다”는 인사를 전하며, “4.16 기억교실이 그저 기억과 추모만을 위한 공간으로 머물지 않고, 생명 존중과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 현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학교에서 계속 기억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경기새울학교 김문겸 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에서는 안전한 사회 교육, 생명 존중 교육을 계속 고민해 왔다”며, 4.16 민주시민교육원 탐방은 세월호를 기억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라고 본 탐방의 의미를 전했다.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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