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송 태 윤
(설봉초등학교 5학년)

 - 낙 엽  -

빨간 단풍잎이 떨어졌어요
추운 바람에 화가 나서

노란 은행잎이 떨어졌어요
지나가는 차들의 방귀에 짜증이 나서

내 마음이 슬퍼졌어요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밟히는 낙엽이 불쌍해서

 




송  옥  란
(새우링우변·논술학원장)

동시란 마음속에 일어난 기쁜 일, 슬픈 일, 재미있는 일 신기한 일 등을 보거나 겪었을 때의 깊은 느낌을 짧은 말로 노래한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가을에 울긋불긋 곱게 물들었던 단풍이 떨어진 모습을 글감으로 쓴 동시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관심과 관찰만 있다면 누구나 훌륭한 동시를 쓸 수 있습니다.

특히, 계절과 자연의 변화모습을 남들이 미처 찾아내지 못하는 자기만의 생각으로 생동감있게 표현한 이 글은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이 잘 표현된 동시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동시는 어린이 자신의 일상생활 속의 흥미있는 경험을 담아 풍부한 동심적인 상상력으로 인간과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사실과 진리를 개성적으로 표현하므로 읽는 사람에게 인간적 정서를 풍부하게 길러주는 것은 물론 감동을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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