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임영길 이천시의원, 성명 통해 반대 ‘병원재정 악화 손실 보전 꼼수’-

 
 이천시 관고동 주민들이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 건립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천시의회 임영길의원(자치행정위원장)이 9일 '장례식장이 아닌 종합병원을 원한다'며 장례식장의 건립은 경기의료원 병원 재정 악화의 손실보전을 위한 꼼수라고 강하게 비판 했다.


 이날 성명은 지난 7일 경기의료원이 이천병원에 총사업비 36억 원의 커다란 예산으로 현 의료원 주차장 자리(관고2통, 벽산,두산아파트앞)에 지상 4층 규모로 1층에는 주차장을 2, 3층에는 장례식장, 4층에는 관리사무실을 짓겠다고 밝힌것에 대한 지역적인 민의를 대변한 것으로 임영길 의원은 사항에 따라 반대투쟁의 강도를 높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의료원의 일방적 발표에 종합병원 건립을 갈망해 오던 이천시민들은 큰 실망과 배신감을 느낀다"며 "장례식장 증축 무산계획을 원칙으로 시민들과 함께 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없는 근거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관련법 개정을 연구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료원은 종합의료시설내 현 주차장 부지에 올해 11월 완공 목표로 장례식장을 3층 건물로 지을 계획이며 지역주민 정서와 도로 이용자의 미관을 고려, 도로변에는 밀집 차폐 식재를 하기로 결정됐다.
 경기도의료원이 장례식장을 건립하기로 한 곳은 1200여 세대의 아파트와 길 하나 사이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장사시설을 두고 오랫동안 주민과 불협화음이 일고 있던 지역이다. 
 
  임 의원은 “이천시는 그 동안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수 십년 전부터 노력을 해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과 생명에 대한 불안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종합병원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21만 이천 시민들 앞에서 공약을 한 바 있다. 경기도의료원의 일방적 발표에 종합병원의 건립을 갈망해오던 이천시민들은 큰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이천시민은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사업추진 발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한 현재 이천시의 1일 사망자수는 2.8명이고 이천시 관내 영업 중인 장례식장은 6개이며, 분향실은 총 26개로 시설에 대한 부족함은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천병원의 장례식장 증축계획은 병원운영의 재정악화에 따른 손실을 장례식장을 통해 보전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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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료원 장례식장 건립 지역민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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