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2016년의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또다시 이천시의회 의원들이 정당의 당리당략과 개인의 사리사욕에 혈안이 되어 결국 시일내에 예결위원장 선출을 못하고 매일 귀중한 시간들을 낭비하며 온갖 추태와 갈등으로 의회를 마비시키고 있어 시민들은 그야말로 식물의회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사태의 발단과 그 누구의 잘못을 따지고 진원지를 밝히기 보다는 현실 속에 이천시민들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이뤄지고 있는 겨울철에 단골손님이 되어 버린 철새의 진원지로 밝혀지고 있는 조류 독감의 일종인 조류인플루엔자 전염으로 인하여 온통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연일 밤낮을 무릅쓰고 더 이상 감염을 막기 온통 혈안이 되어 거리의 초소를 마련하여 방역예방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어려운 사정에도 시민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 안하무인격으로 날뛰고 있는 현실이 이천시의회의 현 주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허구헛날 정당간의 정파 싸움과 감투싸움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정작 자신들의 소임인 예산결산과 심의에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파행을 거듭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식물의회라는 오명과 함께 정식적인 본 예산결산회의 조차 못 처리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정당정치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 간 정파싸움은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치부하기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사실상 현실 속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천시의회 예결위원장 선출을 두고 밥그릇싸움에 여념이 없는 이천시의회는 그동안 매년 정당별로 돌아가며 예결위원장을 맡아 처리하던 관례를 무시하고 새누리당이 이를 묵살  지난회기 당시 추경과 본예산 예결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독식하였는데 불구하고 이번회기에 추경안 1일은 민주당으로 본예산 20일 예결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독식하겠다는 욕심으로 인하여 결국 정당 간 충돌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그동안 관례대로 돌아가며 예결위원장을 맡아 의회를 운영하여 오던 것을 새누리당 의원들은 어차피 다수결 원칙에 의해 표결로 모든 안건들을 회부하여도 이를 막을 수 있는 한계에 부딪쳐 결국 소리만 요란하고 결론은 이천시 행정집행부에서 제시하는 모든 예산에 대해서 형식적인 의회승인을 하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동안 조병돈시장 3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예산이 형식적으로 의회에서 삭감을 하여도 추경예산 등의 방법을 통해 결국 원안가결 되는 모순점이 되풀이 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면서 마침내 의회운영위원장을 거머쥔 새누리당 소속 김학원의원이 제181회 정례회에서 이천시 201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5번의 예산안 원안가결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당리당략에 의한 졸속 예산 심사를 하지 말고 진정으로 행정부를 견제하고 오로지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발언이 있었다.
결국 이 발언의 진위여부를 떠나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번만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정부의 꼭두각시와 거수기로서의 역할이 아닌 불필요한 예산에 대해 과감한 예산 삭감을 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강력한 경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를 계기로 하여 사상초유의 사태인 민주당과 새누리당의원들간에 예결위원장 선출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가운데 일주일 이상의 시간 낭비는 물론 공직자들 대기로 인한 업무공백 후유증이 고스란히 시민들에 돌아오고 있다는 현실에서 의원들이 시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저버리고 식물의회와 정당 싸움터로 이천시의회가 변질되면서 의회 무용지물론이 설득을 얻고 있다는 점 명심하고 하루 빨리 하신라도 한 발 씩 양보하는 미덕으로 의회정상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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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의원들 시민들 여론 귀기우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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