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양평군의회가 외유성 해외연수 길에 올라 지역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반면 광주시의회의 연수는 내실을 기한 국내연수로 개최하기로 해 의회 의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양평군의회는 2011년도 양평군의회 국외연수 계획에 따라 23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을 경유하는 해외연수 길에 올랐다.


반면 광주군의회는 업무연찬과 의원 간 단합도모, 시민의 복지증진 도모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화천 아쿠아틱리조트에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양평군 지역민들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군 의원들의 외유성 연수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양평군의회 해외연수 계획을 보면 세부적인 면이 없이 두루뭉술하게도 도시계획, 방제,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분야별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선진문물을 의정활동에 접목해 군정발전에 기여한다고 하지만 문화체험 등의 일정을 최소한다고 하지만 실상 이번에도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해외연수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게 일고 있다.


실제로 해외연수 후에 빈약한 연수결과 보고서의 제출을 비롯해 벤치마킹 부분이 군정이나 시정에 선진문물의 접목이란 부분에 있어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고 보면 혈세낭비에 대한 지탄을 물론 지역민들의 원성을 의원들은 들어야 될 것이다.
  

광주시의회의 연수 일정을 보면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 12명이 참여해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 하승수 변호사를 초빙 행정사무 감사ㆍ조사의 핵심착안사항 및 실전사례와 예산ㆍ결산검사 실전 기법 교육을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 등 의정할동에 필요한 내용으로 기획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최전방 칠성전망대 DMZ 안보시찰을 실시하고 지역 특산화사업 현장을 벤치마킹할 계획되어 있으며, 해군2함대사령부 천안함 안보 견학을 통해 천안함 사건으로 희생당한 영혼을 추모하고 사건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고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일정으로 현실적인 연수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광주시의회의 국내연수를 통해 의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특히 북한의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에 이어 최근 농협 전산망장애 사이버 테러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 안보 의식의 기회로 삼는 다는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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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와 양평군의회 색다른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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