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이천 바른 병원 내과 이부길
폭염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문제가 되는 질병이 있다. 대상포진이 그것이다. 대상포진은 소아기 때 수두를 앓고 나서 몸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이 저하된 틈을 타서 일으키는 질병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몸살과 열감이 있고 심한 통증이 있다가 2-3일 후 통증 부위에 다발성 물집이 신경을 따라 올라오게 된다.
대상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다. 즉 발진 후 72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해당 신경을 손상시키며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면 자칫 극심한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안질환, 뇌수막염, 뇌신경 침범, 마비 등의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를 위해 진통제, 스테로이드, 항 우울제 등이 사용되고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여 통증부위에 붙이거나 바르기도 한다. 약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신경에 약물을 주입하거나 신경자극을 주기도 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절제하기도 한다.
대상포진.jpg
치료가 되더라도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잠복 상태로 있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50세 이상 대상포진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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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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