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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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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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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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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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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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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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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꼴불견 1순위인 운전자 행위는 운전 중 피던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던지는 사람이었다고 한다.뒷차의 운전자를 불쾌하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남의 시선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창밖으로 내던져지는 운전자의 양심은, 불이 붙은 채 길가에 나뒹구는 담배꽁초마냥 우리 질서의식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한다.우리 국민들에겐 정작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 기초질서 지키기가 아닌가 묻고 싶다.서울근교의 지방도로 국도를 지나다 보면 행락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 봉투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고 남이 안 본다는 확실한 믿음? 속에 차 밖으로 던지는 온갖 쓰레기에 지역 주민들은 격분한다. 음식 쓰레기는 물론 망가진 가전제품까지 요즘은 휴일과 밤시간을 이용해 버린다고 하니 서울근교에 쓰레기 매립장이나 혐오시설건립을 반대하는 현상을 지역 이기주의만으로 탓 할 수 도 없는 노릇이다. 먹을 것도 다 싸오면서 갈 때는 쓰레기만 버리고 간다는 원주민들의 푸념속에서 서울 행락객을 보는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요즘 정치개혁이니 규제개혁이니 하며 우리사회를 밝고 투명하게 하자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과거의 잘못된 구습과 병폐, 불합리한 풍토를 일소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자성과 실천이라 환영할 만 하다. 이 사회를 변혁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일이 이 시대에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숙제인 것처럼 몸에 베인 질서의식 하나만이라도 정착되길 바램한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다.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주먹 쥐고 외치며 한 번에 세상을 바꾸려는 거창한 운동도 필요하지만‘나만이라도, 나부터라도’ 질서를 지키며 한 장의 휴지 버리는 일조차 조심하는 작은 실천 이야말로 정치개혁에 버금갈 절실한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싶다. - 가평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사 김상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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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01
  • 6.4. 지방선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합니다
    6.4. 지방선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합니다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전영섭 헌법 제7조제1항에서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무원은 특정 정당 또는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복리를 위하여 직무를 행하여야 하며, 특히 선거의 영역에 있어서는 공직에 부여된 영향력과 권한을 사용하여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편에 서는 등 정치적 세력간 자유경쟁관계에 영향력을 행사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뜻입니다.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에서는 공무원의 선거 및 정치적 중립의무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으며, 공무원이 직무의 기능이나 영향력을 이용하여 선거에서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형성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정당간의 경쟁관계를 왜곡하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입니다. 지난 대선시 국가기관 등 공무원의 선거개입 논란이 선거가 끝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선거에 있어서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하여 또는 지위를 이용하여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국민적 비난 가능성 또한 높으므로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및 선거관여행위를 엄단하기 위하여 2014년 2월 13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서는 과거에 벌칙규정이 없었던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규정을 두고 위반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하게 하여 벌금 하한과 징역 하한을 둠으로써 선거법에서 가장 무거운 처벌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공무원 범죄 관련 공소시 효가 10년으로 연장되어 지방자치단체장이 두 번 바뀐 후에도 처벌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는 정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절해야할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 스스로 선거중립 분위기를 지키고 조직 내부에서는 선거관여행위를 배격하는 자정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2014. 6. 4.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가 모든 공무원에게 아직도 근절되지 않은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를 일소(一消)하는 공명선거 원년(元年)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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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7
  • 말을 하여야하는 理由
    말을 하여야하는 理由 새누리당 公薦관리 위원회는 지난 17일 6.4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黨 最高委員이나 당 공천관리위원이 없는 利川市를 비롯하여 7개소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였고 이어서 6곳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하였지만 당 지도부와 衝突로 결정을 미루었다하니 한마디로 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殺伐한 정치판이 분명하다. 명분은 여성의 정치적 참여 확대라지만 지난번 지방선거이후 4년 내내 준비하였어도 모자라 많은 후보들이 공천을 받지 못하고 落馬하고 마는데 아무준비도 없이 있다가 여성우선추천지역이라는 행운의 별똥을 밟은 이는 누구에게 공천에 감사를 드려야할까? 시장예비후보자나, 당원들 시장선거에 관심 갖고 있는 이들은 한번쯤 의혹을 가졌을 것이다. 새누리당이 여성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하여 발표한지가 한 주일이 지났건만 옳다, 아니다 의사표시를 하는 이천시장예비후보자들도 없고 당직자나 많은 당원들조차 아무 말 없는걸 보면 그들은 上命下復에 길들여진 착하기 만한 組織員들인가 보다.筆者는 비록 당원은 아니지만 관심 있는 사람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있기에 몇 가지 의문점을 提示하여 본다. 첫째, 이천 시장예비후보자들 중 이천시가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를 중앙당으로부터 서면이나 구두로 들은 적이 있는지? 있었다면 납득할 수 있어서 沈?하는 것인지, 없었다면 철저히 무시당한 것인데 왜 침묵하는가? 둘째, 지난 지방선거이후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는 시장 예비후보자들의 지난 4년간의 노력을 한 순간의 물거품처럼 만드는 중앙당의 조치에 순응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이 구축한 결과물을 갖고 脫黨 後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인가? 셋째, 새누리당은 평소 여성의 정치적 참여를 유도하거나 장려하지도 않았다. 당 조직의 대부분을 남성중심으로 유지하고 있다. 여성 정치 참여가 당론이었고 평소 당 조직의 일정비율 이상을 여성으로 조직하였었다면 여성우선공천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없어도 될 것을 善心 쓰듯 이의제기 안할듯한 지역을 선정하여 시장구청장후보로 여성 몇 명 공천하고 生色내려한다면 여성의 입장에서도 별로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중앙당으로부터 설명을 들었거나, 듣지 못하였거나 시장 예비후보자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능수능란한 정치꾼들이 하는 것처럼 손익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일까? 말과 침묵사이를 孟子께서는 盡心篇에서“선비가 말할 처지가 아닌데 말하는 것은 (士未可以言而言) 말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의사를 떠보는 것이면 (是以言?之也) 말을 해야 할 경우 말을 하지 않은 것은 (可以言而不言)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의 의사를 떠보는 것이니 (是以不言?之也) 이런 이들은 다 벽을 뚫고 담을 뛰어 넘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是皆穿踰之類也)라고 하셨다. 꿍꿍이속이 있을 때 사람들은 말과 침묵을 반대로 한다는데 시장 예비후보들은 말을 해야 할 때 왜 침묵으로 一貫할까? 2014.03.24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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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6
  • 천안함사건이 알려준 안보의식의 소중함
    천안함사건이 알려준 안보의식의 소중함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 김명덕 실무관 초등시절 교육에서 어느 댐 제방의 벌레가 뚫어 놓은 조그마한 구멍으로 물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 구멍을 조기에 매워 큰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생각난다. 요즈음 국민의 안보의식이 헤이 해져 걱정이다. 연평해전, 대청교전, 천안함사건, 연평도 포격 들을 격으며 국민개개인의 안보의식이 그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전쟁의 참상을 격어보지 못한 요즘 세대는 전쟁이든 안보든 남의일, 다른 사람이 해야 할 일, 옛날일이라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반도는 분명 휴전상태이고, 1.2연평해전, 천안함 사건을 비롯해서 연이어 연평도포격 뿐만 아니라 핵 마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선군정치체계와 적화통일야욕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데, 우리 청소년들은 이러한 것을 모르고 자연스럽게 넘겨버리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 어느 기관에서 전국 초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가장 위협적인 나라를 묻는 질문에 미국이 가장 높고, 다음은 일본이고, 북한은 세 번째라고 답한 설문결과가 그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휴전이라는 상황 속에 있으면서도 친구와 적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국가안보의식이 헤이 해 진다면 제방의 조그마한 구멍에서 새어나오는 물이 큰 구멍으로 이어져 재난으로 이어지듯이 국가적 안보에 큰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6.25전쟁은 분명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를 기하여 북한의 예고 없는 일방적인 기습공격으로 서울이 함락되고 한강다리가 폭파되어 서울이북지역 주민들이 남쪽으로 피난하면서 수많은 피난민이 한강물에 수몰되는 참상을 겪었고, 낙동강 방어선이 구축되어 불사의 전투로 방어하였던 사실이 현장 증거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알 수 있음에도 6.25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 묻는 어느 인터뷰에서 정확히 대답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야 말로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 사회에는 살아있는 안보교육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이 전개되어 튼튼한 안보관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1968년 11월 울진 삼천에 무장공비가 침투하여 강원산골의 초등생 2년이던 이승복에게 북한이 좋으냐, 남한이 좋으냐? 무장공비가 묻자??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가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것을 우리는 가슴으로 기억하고 있다. 나라가 없으면 국민도 없고, 국민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내가 있는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이 되려면 그것은 오로지 투철한 안보의식의 바탕위에 이룩될 것이다. 우리를 위해 희생한 천안함 46용사들. 그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은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후세에 전하며, 투철한 안보의식을 국민 개개인이 마음으로 품어 다시는 천안함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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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0
  • 잊지 못하고 記憶하는 理由
    잊지 못하고 記憶하는 理由 다풍(茶豊 李大淵)마을 앞 작은 연못에서 낚시를 하여본 분이라면 입이 찢어진 물고기를 건져 올린 經驗이 있을 것이다. 물고기는 입맛당기는 미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낚시 바늘을 숨긴 미끼를 덥석 물었다가 낚시꾼의 낚싯대에 매달려 하늘에 붕 뜨다가 입술이 찢어지는 아픔을 갖고, 물속으로 곤두박질 친후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2~3초쯤 지난 후 자신이 하늘을 날아본 일도 입술이 찢어진 사실도 왜 도망했는지도 잊고 다시 미끼주변으로 돌아와 미끼를 집적거린다. 한 두 번은 미끼 따 먹기에 성공 하지만 결국은 낚시 바늘에 걸려서 물속생활을 창산하고 하늘로 솟았다가 자신의 생을 마감 한다. 물고기의 기억력은 3초란다. 쥐라는 놈은 독 미끼를 덜 먹고 살아났거나, 쥐덫에 치일뻔 하였다가 僥倖히 살아난 후 이 경험을 잊지 않고 기억하였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同族들에게 교육시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시켜 종족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도 한다는 문헌상의 기록을 간혹 볼 수 있다. 그렇다면 萬物의 靈長이라는 사람의 기억력은 얼마나 될까?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성수대교 붕괴사고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천안함 폭침사건도 3개월쯤 지나면 조용해지며 또 시간이 지나면 類似한 사고나 사건이 재발하곤 하니 인간의 기억력을 3개월쯤 된다고 하여 야할까? 유독 정치하는 이나 하려는 이는 이의 활용을 잘하고 있다. 그러나 잊고 싶어 말하지 않아 잊은 듯, 하지만 수 년 내지는 십 수 년이 지났어도 당사자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있는 법, 필자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십몇 년 전에 있었던 지난이야기를 다시 기억나게 하여 준 것은 시내 어느 건물에 내걸린 새누리당 이천시장 예비후보 박모씨 현수막이었다. 현수막을 보는 순간 신문 만드는 일에 신물 난다며 辭職書를 一括 제출한 이천저널 신문사 편집국장을 비롯한 기자들의 얼굴, 이천저널 신문이 발행되던 말던 자신들은 알 바 없다며 다른 업종으로의 專業資金이 필요하니 신문사 임대차 계약을 解約하여서라도 退職金을 달라며 험악하게 찡그린 얼굴, 발행인 직위를 갖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몇 달을 보내다 발행인직을 사퇴한 후 이천저널 신문사를 집단 사퇴한 기자들과 설봉신문사의 전신인 연합신문사를 창업. 대표이사를 맡은 박모씨의 얼굴이 겹쳐지면서 走馬燈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자신과 생각이 같지 않다고 자신이 몸담았던 會社(이천저널신문사)의 숨통을 조였던 일들이 시장 예비후보 현수막을 보는 순간 떠오른 것을 내 가슴속에 잠재 되어있던 피해의식 때문일 것이다. 지금부터 13년 전, 서기2001년 당시 필자는 이천저널신문사理事 중 한 사람이었고 최대주주였던 여상환회장의 대리인이었지만, 신문의 編輯이나 經營에는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었다. 대표이사는 김성태 전교육장이었고 발행인은 박모씨였다. 그러던 어느 날 편집국장과 신문기자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사직서를 대표이사도 발행인도 아닌 필자에게 제출하였다. 당황한 필자는 왜 그러냐고 물었고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수년간 지역신문에서 일을 해보았으나, 비전도 없고 해서 딴 직종으로 전업을 하려 한다고 말하였다. 한 기자는 수원에서 새 직장을 구하기로 남편과 의논이 끝났다하고, 어떤 기자는 통닭가계를 개업하려고 첫아이를 임신한 부인과 점포를 보러 다닌다 하였고 또 다른 기자는 고향으로 낙향하겠다하였다. 필자는 신문기자 생활이 박봉이라 어려운가 보다 생각하고 그들에게 당신들의 뜻이 그렇다고 당장 그만두면 신문을 만들 수 없으니 나에게 시간을 달라하였고 약 한 달의 시간을 얻었다 어렵게, 어렵게 取材와 편집능력을 겸한 기자를 구하여 신문발행 업무를 계속할 수 있었다. 한 달 후 기자들 모두가 퇴사하였고, 유능한 한명의 기자와 신문발행 경험이 전무한 필자가 보조하며 매주 며칠 밤씩 새우면서 신문 만드는 작업은 시작되었고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신문은 발행되었다. 그들이 퇴사한 후 한 달쯤 되었을 때 그들은 또 몰려와 당연한 권리인 퇴직금지급을 요청하였다. 한 달 전까지 경영을 책임지고 있던 그들은 신문사의 財政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퇴직금을 당장 내놓으란다. 신문사 임대차 契約을 해약해서라도 당장 내놓으라 하였다. 황당한 일은 그 다음날 일어났다. 예고도 없이 이천저널신문사가 사용하고 있던 건물 주인이 만나자 하더니 신문사에 돈이 필요하면 위약금을 물리지 않을 테니 전세금을 찾아가란다. 그때서야 그들이 주도면밀하게 이천저널신문사의 운영자금을 고갈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실경영 하였고 일괄사퇴라는 극약처방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직금으로 전세보증금을 사용하면 자신들이 떠난 이천저널신문사는 운영자금도 없고 신문기자도 없는 蓄積된 운영 know how 조차 잃어버린 빈껍데기 이천저널신문사로 남는 것이다. 스스로 손들고 포기할 때를 기다린 것이다. 그러나 이천저널신문사는 여상환회장의 도움으로 관고동에 사무실을 확보하고 어렵사리 정상화시키니, 그때까지 아무의사표시 없던 박모 발행인은 발행인직을 辭職하였다. 아마도 그들의 생각은 의도적인 부실경영으로 인한 자본금 잠식과 기자들의 일괄사퇴로 인한 인적자원고갈로 신문 발행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임차보증금으로 자신들의 권리인 퇴직금을 지불하고 나면 신문사는 사무실마저 없어지게 되면 신문발행을 抛棄할거라는 기대 하에 서너 달 기다리다 예상과 달리 正常화되자 더 기다리지 못하고 본색을 드러내고 만 것이다. 다른 직종으로 전업하겠다던 전 이천저널신문사 기자들과 전 이천저널신문사의 발행인이 설봉신문사의 전신인 이천연합신문을 창간한 것이다. 이천저널신문사를 운영하고 발행하였던 그들이 최대주주인 여상환회장과 의견차이가 있었다면 곧바로 의사를 표시하고 사의를 표하여 자신들이 몸담았었던 신문사가 정상운영 되도록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취할 행동일 것이다. 그들은 손익을 무시하는 理想主義者도 아니었고 불의를 더럽게 여기지도 않는 이해타산을 따져 편 가르기 좋아하는 영악스런 골목대장과 그의 追?者들 일 뿐이었다. 십 몇 년이 지난 후, 이러한 사실을 밝히는 이유는 그 당시를 떠올려 준 현수막과 물고기가 그렇고 들짐승의 기억력이 그렇듯이 2~3 個月짜리 기억력을 가진 평범한 群像들이 그렇고 그런 동안에 영악한 사람들은 그렇고 그런 속성들을 잘도 이용한다. 자칭 크고 작은 指導者가 이용하고 급조된 愛國(愛鄕)志士가 이용하고 한자리 차지하지 못한 憂國之士는 눈물까지 곁들이면서 온갖 미사여귀와 천문학적인 숫자를 그럴 듯이 줄줄 꿰어 댄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들의 허리에 꿰어 찬 돈주머니는 하도커서 보이지 않았다. 영악스런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잘 잊어버리는 속성을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이 이야기하는 허구가 의심 받는다 하다라도 세월이라는 약을 통하여 妄覺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만다는 확신에 차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앞서 말한 fiction을 잊게 할 새로운 허구를 구상한다. 진실을 말 할수록 손해며, 이기는 것이 장땡이며, 세월은 이기는 자의 것이라는 강한 신념하에 살아가는 영악스런 이들이 잊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지켜지지 않는 약속이 어딘가에 기록되어져 있으며, 그것을 기억하는 기억력이 조금은 긴 사람들이 있어 자신들조차 잊고 지키지 못한, 약속의 추궁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어쩌면 잊고 싶은 기억일 것이지만 두 달 짜리 기억력을 여든 살까지 늘리고 후손에게 교육시켜 公僕이되고 싶어 안달난자들의 약속을 지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2014 . 03 . 11 茶豊 李 大 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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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3
  • 봄철 산불 예방은 후손을 위한 의무입니다.
    여주소방서 예방민원팀장 김철구 봄철 산불 예방은 후손을 위한 의무입니다. 봄은 반갑기도 하지만 소방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즐길 겨를도 없이 직감적으로 봄의 불청객인 산불을 대비하게 된다. 올해 들어 남부 및 강원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었고, 당분간 충분한 비 예보가 없어 산불위험 증가되고 영농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농산폐기물 소각과 논, 밭두렁잡풀 태우기, 야외활동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산림청에서 산불재난 위기수준에 따라 산불경보를「관심」에서「주의」로 상향하여 발령하였다.우리나라는 대륙성기후의 영향으로 봄철에는 산림 내 상대 습도가 낮아 바싹 마른 낙엽과 건초 등에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겨울가뭄이 장기간 계속되고 봄철 건조기마저 겹치게 된다면 산불 발생 위험도는 최고조에 이른다. 이 때를 전후해 많은 바람이 분다하여 '2월(음력)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이 여기서 나왔고, ' 꽃샘추위', '꽃샘바람'이라는 말 역시 봄꽃이 필 무렵인 이 때에 비롯되었다. 최근 3년간 3월 중 도내 3,314건의 화재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136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221억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같은 기간 2월중 발생한 2997건에 비해 317건(10.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불은 304건(최근 3년간 3월 중)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화재원인으로 담배꽁초, 논, 밭두렁 태우기, 쓰레기소각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산불은 작은 부주의로 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막상 발생하면 진화를 위해 막대한 인원과 장비가 동원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 마을이 잿더미가 되기도 하며 소손된 산림이 복구되기까지 장기간 투자를 하여야 하는 등 그 피해는 참으로 막대하다. 이를 대비하고자 여주소방서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봄철 화재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5월 말까지 3개월간 산불뿐만 아니라 청소년시설, 터미널, 문화재시설, 대규모 공사장,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및 기동순찰팀 운영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봄철화재 대응을 위해 한발 앞선 예방활동과 적극적 화재예방 홍보를 통해 봄철 화재를 줄이는데 적극노력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을 찾는 등산객은 입산통제지역 및 취사금지구역 준수와 입산 중 금연 그리고 영농인 들은 논, 밭두렁 소각을 자제하고 필요에 의한 소각 시에는 반드시 감시요원과 진압장구를 배치하고 부산물은 안전을 고려하여 마을별로 공동소각을 해야 할 것이다 봄철화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불은 진화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선행되어 후손에 대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의무로서 시민과 행정기관이 하나되어 산불로부터 귀중한생명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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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1
  • 배지”에 대하여
    ☆ “배지”에 대하여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왼쪽가슴에 의원 배지를 달았다. 만30대 후반에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그리고 40대에는 두 표 차로 석패하였다. 그래도 나의 정신적 사고는 나를 좌절로 주저앉히지는 못했다. 나에게는 신념과 뚝심, 그리고 능력으로 일으켜 세운 정신적 민본사상(民本思想)이 잠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풍채가 웅이하고 얼굴이 수려한 최진욱 아우께서 보내준 향기메일 속에는 시인 최선옥님 글이 있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배지에 대한 뒤를 돌아보며 앞을 향한 미래 지향적 봉사자가 되고자 또 다시 마음을 굳게굳게 다져 보는 계기가 되었다. ★ 능력이라는 배지 ★ 평범한 행복이 좋다는 걸 알아가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주어진 일의 능력에서는 평범함 보다는 탁월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배지효과”란 주제의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자기의 신분을 나타내는 신분의 배지, 보이는 배지든 눈에 보이지 않는 배지든 사람마다 추구하는 배지가 다르지만 과거에는 명문대 입학과 졸업, 그로 인한 출세가 자신은 물론 부모의 상승의 배지였다면 요즘은 물질 쪽으로 배지가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 중, 뛰어난 인재가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하며, 그런 인재를 존경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어느 논객의 말이 와 닿습니다. 권력이나 배경과는 다른 배지의 효과여서 공감이 컸습니다. 조건적인 배지를 경계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배지의 위력을 실감하고 그 배지를 달기 위해 애씁니다. 이는 이미 떨쳐내지 못한 의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살아가면서 배척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보다 나은 것을 원하는 심리는 비슷한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조건이나 배경 등의 등급의 배지가 아니라 그 사람의 능력을 우선으로 하는 배지가 대우를 받아야 하며,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지향하며 보이지 않는 권위와 명예를 쫓아 무한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의원의 신분은 수평적 논리의 배지여야 하며, 그것은 “민(民)의 대표자로서 민의 눈높이와 구미에 맞는 민의(民意)에 부합하는 능력의 봉사자(奉仕者)”를 요구하는 것이다. - 여주시의회 이환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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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27
  • 3?1절의 의미
    3?1절의 의미 수원보훈지청 금교라 실무관 이따금씩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해마다 삼일절 즈음이 되면 봄기운보다는 칼바람이 불어오는 듯 한 느낌이다. 1919년 3월1일을 기해 일어났던 항일 독립운동이 올해로 95주년을 맞이한다. 95년전 이 땅에 메아리 친 3?1만세운동은 암울한 일제식민통치의 칼바람에서 벗어나고자 우리 민족의 독립과 자주의식을 세계만방에 떨친 치열한 생존 운동이었고 생명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헌법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시작한다. 이는 우리가 현재 존재하는 것이 선열들의 애국운동, 애국정신의 산물임을 알 수 있고, 우리는 미래의 후손들이 선조들의 얼을 잊지 않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3?1운동의 정신을 널리 알릴 의무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나라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독립유공자 등 보훈가족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전승하는 것이 「국가보훈」이라 할 때,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라고 할 수 있으며,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촉매로서 세대와 계층을 잇는 가교라 할 것이다. 95년 전, 우리는 빼앗긴 봄을 되찾기 위해 많은 몸부림을 쳤다. 우리가 찾고 싶었던 봄은, 우리 민족이 민족 스스로?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 우리의 글과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봄이었다.?지금 우리는 마음껏 봄을 느낄 수 있다.?다른 나라의 압박 속에서 몸을 숙이지 않아도 되고, 우리의 말과 글을 마음껏 쓰도 되고, 누구나 자유롭게?'대한민국'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우리가 마음껏 누리는 이 자유를, 이 봄을, 3월의 의미를 간혹 잊곤 한다. 지금 우리가 마음껏 누리는?것들이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가끔 잊어버리고 살아가곤 한다. 자유?평등?평화의 추상적 개념을 만천하에 현실로 표출한 우리 선조들의 3?1운동을 당시대에 한정된 역사적 사실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없음은 그 숭고한 의미가 결코 과거의 사실일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시대정신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명예를 세상의 무엇보다 고귀하게 여긴 자긍심과 그 자신을 초개와 같이 자주독립의 공동체의 선을 위해 내던진 애국선열들의 삶에서 우리는 당면과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독립된 하나의 국가로 우리가 어떻게 세계인과 어울릴 수 있는지, 그 민족의 자손으로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3ㆍ1절의 정신을 충분히 되새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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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26
  • 유승우 국회의원에게 드리는 편지
    유승우 국회의원에게 드리는 편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봅니다. 여주 사람들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때론 자존심 상하며 살아온 세월들 분구추진위원들의 공로로 이천시만의 국회의원되어 초선의원임에도 예결위원 되어서 5,000억원 예산 확보하며 3선 의원 못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무너진 이천 자존심을 하늘 높이 세워준 유승우 의원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큰 박수를 보냅니다. 6.4 지방선거에 누가 공천을 받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이오니 분구추진위원회, 선거대책위원들에게 공천권을 위임하셔서 의원님을 음해하는 각종 유언비어로부터 자유함을 얻으시기를 권면합니다. 배나무 밭에서 갓끈을 매지 않은 선비정신을 발휘하시면 좋겠습니다. 공천권을 위임하실 때 하이닉스 비대위와 함께 하지 않은 사람, 선거법 때문에 시민에게 자장면 한 그릇 대접할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돈쓰고 시장되겠다는 사람도 후보군에서 제외시켜주시고, 박심이니 중앙당심이니 하면서 명함 들고 박힌 돌 빼러 온 굴러온 돌들은 이천이 하나 되어가는 길에 걸림돌이오니 의원님께서 손수 치워주십시오. 유승우 의원님 옛날 옛적 이천군수 후보시절 의원님 편에 섰다고 형님한테 욕 먹어가면서 의원님과 동반자 되어서 함께한 여정 속에 설봉산 개발하려는 유승우 시장을 비난하며 악랄하게 반대한 이유로 폭풍우 몰아쳐도 지워지지 않을 의원님 마음판에 이재용 이름 석자가 배신자로 새겨져 있다면, 이천 시민 모두가 좋아하는 설봉공원이 될 줄 모르고 반대한 잘못을 회개하며 설봉산에 어둠이 물러가고 여명이 밝아오는 이른 아침에 쓰레기봉투 들고 토요일마다 10년 동안 청소 봉사한 공로와 상쇄하여 옛날에 좋았던 동반자 관계로 다시 돌아갈 것을 지면을 통하여 제안합니다. 이재용이 오지랖이 넓어서, 제 일도 아니면서 이범관 의원 멱살 잡았다가 견원지간이 되었음에도 이범관 의원께서 나를 구만리식당으로 초대하여 군부대 다시 들어오게 하여 고맙다고 하시면서 맛있는 소갈비 사주셨습니다. 군부대 이천에 보내지 않는다는 이명박 대통령께 돌직구 날려서 긴급뉴스로 이천에 군부대 다시 보낸다는 국방부 발표를 얻어내 조병돈 시장이 35만 자족도시 만드는데 이재용 장로가 일등공신임에도 아직까지 자장면 한 그릇 대접하지 않은 시장에게 의원님이 친구 입장에서 면박도 주고, 그동안 이천을 위해 한 일들을 시민들에게 알려 시민들로 하여금 잘했다 칭찬받게 해주면 이천의 자존심 세우려고 아등바등 살면서 상처받은 마음에 큰 위로가 될 것이며, 의원님이 가는 길에 이재용 장로 미력하지만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의원님 이재용 장로가 큰 공로 세움은 자랑할 만한 학벌도 아니요 화려한 경력이 있어서도 아니고 눈물 흘리며 삭발하던 아녀자들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 노무현 대통령한테 무시당하여 속상함에 서울 가서 긴 머리 삭발하여 눈물 흘리는 아녀자들의 모습을 목격하지 않은 사람은 이천의 지도자 되려는 꿈도 꾸지 말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전직 시장님 되어 삭발도 하시고, 광화문 상경집회 현장에 오셨을 때 반가움에 달려가 인사 나눔이 오늘의 국회의원 되셨음을 아셔야 합니다. 그때 유승우의원께서 광화문에 나타나지 않으셨으면 아마도...이천을 위하여, 지도자를 위하여 오늘도 깊어가는 겨울밤에 간절히 기도하며 편지를 씁니다. 2014년 2월 17일 순복음예광교회 이재용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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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25
  • 다른 건 몰라도 ‘소소심’은 알아두자!
    여주소방서 교육홍보담당 박상범 다른 건 몰라도 ‘소소심’은 알아두자! 소방안전교육하면 이제는 소소심으로 통한다. 지금까지 소방교육은 정해진 틀 없이 그때그때 필요한 교육을 전했을 것이다. 그래서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소방안전상식을 긴박한 재난상황에서 능숙히 행동에 옮길 수 있을까란 물음에 ‘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기는 힘들 것이다. 모든 학습이 그렇겠지만 특히 소방안전교육은 대상자 참여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친숙함을 가질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소방전문가용이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익혀놓아야 할 생명지킴이 수단이며 모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소소심’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소소심이란 반드시 시민들이 알았으면 하는 소방안전상식으로 첫째 소화기 사용법, 둘째는 소화전 사용법,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이다. 재난에 대처하는 상식이란 단순히 알고 있는 지식만으론 제 역할을 하기 힘들고 몸에 배어 무의식중에 나올 수 있도록 훈련돼야 하기 때문에 여주소방서에서는 소소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먼저 소화기는 어느 장소에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방시설로써 화재를 먼저 발견한 사람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진화할 수 있고, 건물 내 설치된 소화전은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의 경우 손쉽게 효과적으로 진화 활동이 가능한 소방시설이며,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사람을 심장압박을 통하여 소생시키는 기술로서 4분 이내에 이루어져야만 소생율이 높아진다. 실례로 지난해 3월 모 대학교에서 화재가 발생 시 당시 무역학과 4학년 재학중이던 김모 군 외 4명이 인근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화했고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우편물을 배달 중이던 김모 집배원은 마을 도로변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송모(81세) 할머니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소소심에 친숙하고 쉽게 일상생활에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주소방서에서는 소방안전체험관을 활용해 실용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며,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기본적인 소방안전상식 ‘소소심’을 배워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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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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