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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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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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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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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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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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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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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할 것인가?
    권 혁준 한국 사회에서 정치와 정치인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는 이미 오래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따지다 보면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할 말이 있겠지만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으로 귀결될 것이 뻔하다. 각자 입장에서 수많은 변명거리를 찾아내고 자신들의 입장을 강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그렇다 치고, 국민들에게는 책임은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평소엔 냉철하게 정치나 정치인을 비판하다가도 선거철만 되면 학연, 지연, 혈연, 혹은 겉으로 드러난 이력과 이미지에 현혹되지는 않았는지, 특정 정당 후보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표하지는 않았는지,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투표권을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뒤돌아 볼 일이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회가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는 비판과 함께 국회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삼권분립 원칙하에 국정이 운영되고 있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 입법부를 구성하기 위한 국회의원 선거는 필연이다. 국회는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률을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이기 때문이다. 또한 행정부의 권한이 막강한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그나마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기관은 국회 밖에 없다. 국회의원 선거가 대통령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다. 특히 이번 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선거결과에 따라 각 분야별 정책을 유지할 것인지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울러 차기 정권의 향배를 가늠할 barometer가 될 것이다. 모든 행위는 권리를 행사하면 당연히 책임과 의무도 따르게 되어있다. 따라서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의 행사는 결과에 대한 책임과 의무도 져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물론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각 정당에서 공천한 후보들 중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국민 스스로 그렇게도 경멸하는 정치인을 뽑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도 없다. 왜냐하면 국정운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 부작용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각자의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과 국가의 미래보다는 보수·진보라는 이념 프레임에 갇힌 채 투표장으로 향하는 행위는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다. 선거는 일반 국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따라서 이 소중한 권리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행사해야 한다. 이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었고 국민들의 선택만 남았다. 정치와 정치인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혜안과 이성적 판단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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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군 전역은 졸업이 아니다.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용인 중앙직업전문학교 교장 설상영 필자는 도심지에서 가까운 군부대에 거주하고 있어 출퇴근하는 군인들을 보면서 생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안보를 위해 젊은 날을 군에서 보내지만 계급사회 특성상 전원이 진급하고 평생 직장이 되기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여 일정시기가 되면 전역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그동안 국가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를 하고 전역을 하면서 조직의 틀에서 벗어나 잠시 피곤한 마음과 몸을 위해서 편하게 쉬고 싶은 것이 군 전역자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또한 한편으로는 새로운 삶을 위해서 무언가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버릴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얼마간의 자유의 시간을 만끽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초조하고 지루한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때에야 비로소 일자리를 찾아 나서게 된다. 얼마 전 나의 막내 동생이 육군 소령으로 전역을 하고 전화가 왔다. 혹시 일자리를 부탁하려나 했는데 그냥 쉬겠다고 했다. 얼마동안 지나서야 일자리 부탁을 하여 나는 전문 기술을 배워라 권장했다. 이제는 마음도 급해지고 취업도 쉽지 않으니 언제 기술 배워 취업을 하느냐며 쉬운 길을 찾고 있는 것이다. 경비직은 급여와 근로조건이 맞지 않고, 건설현장은 힘이 들고, 행정직은 나이가 맞지 않아 취업이 어렵다는 것이다. 요즘 예비군 중대장 시험도 경쟁자가 많아서 결코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나는 감히 말한다. 현실은 경쟁력 시대이다. 직장은 의미가 없고 직업은 확실해야 하고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높여야 경쟁력이 생긴다. 우리 직업전문학교에 입교하신 교육생에게 “‘왕년에’ 라는 단어는 모두 지워라” 라고 말한다. 현실은 능력중심 사회이다. 지난 시간의 계급과 권위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군대에 익숙해진 책임감과 사명감은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나타날 것이다.옛날 어르신들이 사회에 나가면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는 한 우물을 파면 굶어 죽는다고 한다. 다양해진 직업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전문성을 인정해 주는 것은 국가 자격증이다. 본인의 적성에 맞고 타고난 소질을 전문분야로 해서 자격증 취득하는데 시간을 투자 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은 제2의 인생 설계와 노후를 준비 할 것으로 본다. 나이가 있어도 일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은 군 전역을 하는 자에게 중요한 조건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강력한 군인 정신으로 국가 자격증 도전을 권장 해 본다. 그동안 국가를 위해서 수고하신 군 전역자에게 감사와 새로운 출발의 희망을 파이팅(fighting)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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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제101주년 3․1절을 맞이하며
    국립이천호국원 이규용 의전팀장 올해는 3․1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101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오늘 3.1절의 아침 역시 어두웠던 겨울하늘의 장막을 걷어내고 삼월의 하늘에 불길처럼 솟아올랐던 독립만세 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다시 한 번 메아리가 되어 들리는 듯하다.일제 강점기 이전 우리 민족은 수많은 크고 작은 외세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민족정신으로 이겨냈지만,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35년은 우리 민족에게 나라 없는 민족의 설움을 체험케 해 준 우리 역사상 최대의 암흑기라 할 수 있었다. 일제는 우리 민족 고유의 탁월한 민족정신을 말살하고 교육․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영구적으로 우리 민족을 지배하고자 하였으나, 우리 선열들은 분열되었던 국론을 결집하여 신분․종교․지역을 초월해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3․1만세운동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3․1운동은 자유와 정의, 평등과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과시하고 민족적 자각을 일깨워 이후, 강력한 독립투쟁정신으로 이어졌고 국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밑거름이 됨과 동시에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 조국광복의 벅찬 감격을 안겨준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므로 3․1운동은 민족의 무한한 영광이요, 역사의 교훈인 것이다.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란 말이 있다. 이제 우리는 암울했던 일제 점령기에 국론을 다시 결집하여 온 국민을 하나로 묶었던 3․1운동을 거울삼아 오늘날의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각계각층의 갈등과 분열을 아우를 수 있는 지혜를 얻어야 할 것이다.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민심이 흉흉하고 민생 경제에도 큰 타격이 있어 걱정이다.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올해 101돌을 맞는 3․1운동 정신을 상기하면서,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민족적 저력과 역량을 발휘한다면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함은 물론, 다가올 100년은 세계사의 주변국이 아닌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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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8
  • 여주소방서, 특별 사법경찰 수사역량 강화
    소방패트롤팀장 김한성 현대사회는 다양화, 첨단화로 인하여 관련 분야의 특별사법경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소방분야 범죄 또한 급속도로 지능화, 전문화 되고 있다. 다양한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방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역량의 강화는 매우 필수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여러 수사현장에서 터득한 선배 소방공무원들의 수사노하우의 체계적인 전수는 수사능력향상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특별사법경찰 제도는 행정기관의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관련 분야의 범죄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검찰에서 소방 등 각 분야의 행정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것이다. 우리사회는 산업경제화에 따른 복합 건축물의 증가와 다양한 에너지 사용으로 필연적인 화재요인이 작용되어 대형화재 등 각종 재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안전을 우선하는 전 국민의 염원으로 소방 등 안전관련 법령이 강화되고 소방패트롤팀이 신설 되었지만 법령위반 사범은 여전히 증가 추세이고, 이로 인한 소방범죄 또한 다양화. 광역화. 지능화 되어 고도의 수사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소방특별사법경찰 업무는 1961년 『사법경찰직무법』(법률 제608호) 개정시 최초로 법제화된 이래, 현재 『소방기본법』『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등 7개 소관 법률로 각종 소방법령 위반 사범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구급대원 폭행을『소방활동 방해죄』에 포함하여 소방특사경이 직접 수사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는 그간의 전문적인 교육과 다양한 재난현장 경험으로 수사역량이 축척된 소방특사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하여 특사경 소방사법팀을 설치하고 변호사, 전문경력관 등 수사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오늘날 범죄 수사의 기본원칙은 실체적 진실의 발견과 피의자 인권보장을 실현하여야 하는 양면성이 있다. 그러기에 소방특별사법경찰 수사관은 각종 법령 절차를 준수함과 동시에 피의자의 혐의 사실을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입증하여야 하므로 전문적인 수사역량과 신속한 정보의 공유가 필요하다. 소방관은 화재의 예방을 위하여 소방대상물을 관리하고 위험물 취급을 규제하고, 무허가 및 소방법령 위반사항을 수사하고 있다. 1984년 7월부터는 화재 외의 다른 재해의 경우에도 위급한 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하는 구급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폭행을 하는 것은 『소방활동 방해죄』로 소방특별사법경찰이 직접수사하여 최고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소방패트롤팀은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3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을 연중 365일 다수인명피해 우려가 되는 소방대상물에 대하여 무패턴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활동 방해사범과 소방법령 위반대상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하여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고 소방특별사법경찰의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없이 소방활동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의식확산으로 “화재예방, 안전점검, 법령준수”하는 안전문화가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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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여주소방서, 119 요리남이 추천하는 주방용(k급) 소화기
    여주소방서 소방사 김상진 휴일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유튜브에서 백선생 영상을 찾으며 시간을 보낸다.항상 요리에 관심이 많던지라 주말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요리를 만들어 먹는 취미가 있다. 요리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다보면 피할 수 없이 보게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화재에 관한 내용이다.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매체 대중화와 TV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으로 음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많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주방화재의 위험성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살펴보면 주택, 일반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 주방에서 동·식물유를 취급하는 조리 기구에서 발생하는 화재(K급 화재)는 발생 화재 가운데 약 30% 이상이 식용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식용유 화재는 끓는점보다 발화점이 낮기 때문에 화염을 제거해도 식용유의 발화점(288~385℃) 이하로 냉각되지 않으면 재발화 한다. 또한 물을 뿌릴 경우 가열된 기름에 의해 물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확산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분말소화기로는 소화가 어려우며 이럴 때 필요한 소화기가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다. K급 소화기는 이러한 주방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사용하면 비누화 작용으로 막을 형성해 기름 온도를 낮추면서 산소 공급을 차단, 화재를 진압하는 효과를 가진 소화기이다. K급 소화기는 2018년 11월 19일에 개정된 화재안전기준(NFSC 101)에 따라 음식점(지하가 포함)과 다중이용업소,호텔,기숙자,노유자시설,의료시설,업무시설,공장,장례식장,교육연구시설,교정‧군사시설의 주방이 설치대상이다. 토마스 풀러의 명언중에 ‘미리 예견한 위험은 반쯤은 피한 것이나 다름없다.’ 라는 말이 있다. 예상하고 미리 준비를 해서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을 피해가자는 인식이 널리 공유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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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장사(葬事)의 트렌드
    이천시청 노인장애인과 노인장묘시설팀장 이종현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1978년 10월 선포된 「자연보호에 관한 헌장」 전문의 첫 구절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생존의 기간에 차이가 있을 뿐, 태어나는 즉시 죽음의 시간으로 향하는 것이 예외 없는 자연의 법칙이며 죽음은 자연속으로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이다. 따라서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도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장례를 치러야 한다.화장이 보편화 되어 있는 장사(葬事)에서 화장을 하는 방법은 같지만 이후 봉안당(납골당)으로 모실 것인가 자연장(自然葬)으로 모실 것인가는 준비없는 황망한 유족들의 고민일 것이다.핵가족이 분화하여 1인가구 세대가 늘어가는 사회적인 변화속에서 장례도 화장후 가족이나 문중봉안묘 등 봉안묘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공설이나 사설봉안당 등 봉안당 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공설봉안당은 사용요금이 저렴한 대신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고 사설봉안당은 공설봉안당 보다 사용요금이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영구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지만 사설봉안당에서 말하는 영구적 안장이란 우리나라의 봉안문화가 시작된 것이 그리 얼마 되지 않았기 향후 1~2세대가 지나가면 누구도 영구적인 것을 장담할 수 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공․사설 봉안당에 안치된 유골은 어느 시점에는 유족이나 후손들도 모르게 산골(散骨)시설에 버려지게 될 것이다.1998년 선경(현SK)의 최종현 회장이 사망하면서 화장을 하여 화장율이 치솟듯이 2018년 5월 구본무 LG회장의 장례 또한 대기업 총수로서 이례적인 수목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져 그동안 화장을 거친 뒤 봉안묘나 봉안당으로 모시던 장례를 자연장으로 전환시키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고 있다.「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자연장(自然葬)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으로 정의 하며,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흙과 잘 섞어서 땅속에 안장하여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토괴화(土塊化ㆍ흙덩이 화) 되어 없어지는 영구적인 장례방법을 말한다.2019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자연장의 일종인 수목장은 국민들이 선호하는 장례방법 1위(46.4%)로 꼽혔으나 수목장지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실제 자연장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기존 가족묘지나 종중묘지를 개장하고 조성하는 자연장지를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5% 내외로 보편화가 미흡한 상황이다. 예전 선산이나 공동묘지, 공원묘지라는 장소에 매장 형태의 장사가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90% 이상이 화장으로 바뀌면서 화장 후 봉안묘나 봉안당으로 모시는 유족들이 많았는데 이후 안치기간의 만료로 인한 재계약 등 관리적인 부분이 힘들고 관리할 수 있는 누군가의 비용 부담자가 없으면 안 되기에 화장한 유골을 자연스럽게 없애는 자연장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또한 자연장은 유교적 매장방식의 간략해진 매장으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고 있어 ‘슬픈 마음에도 어느 한 구석은 편해지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자연장을 치룬 많은 사람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국토훼손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 향후 장사정책 비전을 친자연적 장례문화 정착으로 설정하여 화장중심의 장례문화와 자연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족한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확충하는 것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이고 서민들에게는 사회 안전망 역할도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창세기에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는 것은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은 흙속에 존재하는 요소를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창조하였다는 것이며 이는 곧 ‘인간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일 테다.경자년 올해는 윤년(윤4월)으로 예로부터 윤달은 ‘썩은 달‘이라고 하여 하늘과 땅의 천지신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이때는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하여 윤달에는 산소이장, 개장, 수의준비와 같은 일을 하는 풍습이 있다. 따라서 장사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자연장이 친자연적이기에 품위 있는 장례문화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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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3
  • 양평군민은 “ 더 이상 새벽군수 ”를 원하지 않는다.
    양평군 전의원 김덕수 박근혜 탄핵과 맞물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제인 정권에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감은 어느 정권에 비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높았다.“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평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임사는 온 국민을 감동시켰고 이제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국민적 지지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조국 사태를 바라보면서, 선거법, 공수처법을 강행처리하고 심지어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국민만 바라보며 불철주야 일만하는 검찰을 자신들의 권력유지라는 잣대로 난도질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는 죽었다고 생각했다. 국민들을 개, 돼지로 생각하지 않고서는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이것이 평등이고, 공평이고, 정의인가?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더 이상의 국민과 소통 없는 독재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국민적 재앙이다.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양평도 군민혁명이라 할 만큼 역사적인 변화가 있었다. 지방자치 이래 20여년 만에 민주당 정동균 군수가 당선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정동균 군수는 스스로 “새벽에 일어나 보니 당선된 새벽군수다.”라고 이변을 수없이 역설했다. 때문에 정동균 군정에 걸고 있는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크고 깊었다. 인수위원회 구성할 때도 위원들 구성과 결과물에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인수위원 구성부터 양평을 잘 모르는 외부인사 위주로 구성하는 석연찮은 생각이 들었고 인수위 결과물도 발표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겨우 발표한 것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아주 실망스럽고 내용이 없는 저조한 수준이었다.그렇게 시작은 미약해도 군민들의 기대는 양평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군민들의 뜻을 물어 해결하리라 생각 했다.임기 2년이 가까운 시간이 지나는 지금의 양평군정의 모습을 보자.무엇하나 시원스럽게 해결되는 것이 있는가?양평군민들은 정동균 군정을 통해 과연 얼마나 행복을 느낄까?군민의 한 사람으로, 한때 야인시절 정동균 군수와 머리를 맞대고 양평의 앞날을 고민하고 걱정했던 사람으로서 작금의 군정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설사 군수 생각의 한계가 있어도 그렇지, 양평의 민주당과 측근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수많은 군민들의 비소 섞인 말과 분노와 원망의 소리를 듣지도 못하는가? 때문에 정동균 군수가 내건 “바르고 공정하고 행복한 양평”은 길을 잃은 고아가 됐다고 말하는 군민들의 이유가 상당하다. 첫째, 양평공사 사장 채용과정이 바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했는가?채용당시에 이재명도지사가 보낸 낙하산 인사라는 소문이 파다했고 그 결과도 역시 같았다. 세미원 사장 채용은 바르고 공정하게 했는가? 이 또한 외부 정치인 아닌가?왜 검증도 안 된 성남 정치인을 양평군민 세금으로 먹여 살려야 하나?양평공사 사장과 세미원 사장 채용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미리 선정한 낙하산 인사라는 인사채용비리에 대한 항간의 의혹을 정동균 군수는 군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더더욱 가관인 것은 양평공사문제의 해법보다는 전임 군수의 잘못만 탓하며 책임론을 앞세워 정치적인 상처를 주어 4월 총선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환자가 위급해 병원에 갔는데 담당의사가 환자에게 전직 의사가 왜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았나? 고 환자를 야단치고 전직 의사 핑계만 대며 과거 타령이나 하고 긴급처방을 안하고 방치할 때 과연 그 환자가 살아 날 수 있겠는가? 만약 긴급 처방과 수술을 안 해서 그 환자가 죽었다면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전직 의사인가? 긴급처방과 수술을 안 한 의사인가?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하다. 지금의 양평군정의 모든 부실행정과 무능의 책임은 정동균 군수와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군수 관용차를 수백만원을 들여 불법개조해서 운용해 감사에 걸려 여러 언론을 통해 양평군을 망신스럽게 했다. 나라경제가 엉망이고 특히 양평에는 건설 주택경기가 없어 중장비들이 일거리가 없어 대부분 쉬고 있고, 자영업자들이 불경기에 하루하루를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나? 깊은 한숨을 쉬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가는데 정작 군수는 관용차에 군민의 혈세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불법개조를 하는 파렴치함을 보여 주었다. 셋째, 공직자 인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완전히 상실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군정 역사상 처음으로 공직자 노조가 불공정인사라는 성명서를 통해 정군수의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바르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넷째, 최초로 민간인 양평군 체육회장 선거에 특정인물을 세 번씩이나 찾아가 회장직을 제안하는 직권남용 불법을 저질렀다.이는 엄연한 공권력을 동원한 선거개입으로 정식으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군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새벽에 이변으로 당선 되었을 때 그때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군정업무에서 군민의 마음을 하나하나 담고 군민의 마음을 항상 헤아려 공직자들과 소통하여 성공적인 군수가 되기를 마지막으로 바란다.양평군민은 그리 오래 참고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정동균 군수와 민주당은 명심 하기를 바란다.군정질서가 지켜지는 그날까지 양평군을 위하여 군민과 함께 위대한 저항은 김덕수가 계속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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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3
  • 삶의 터전 여주시를 떠나야 하는가
    여주시민 전영수 친환경으로 알려진 SK (LNG) 액화천연가스 발전소가 2012년 여주군과 군의회의 동의를 거쳐 북내면 외룡리 일대에 281,830㎡(약 8만5천평) 면적에 167,267㎡(약 5만평)의 대규모 발전시설 공사가 2020년 현재 진행되고 있다.원자력 1기에 해당하는 1,000MW의 대규모 발전소를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치하였다고 하나 이는 한치 앞도 내다 못보는 여주군과 의회의 잘못된 판단과 결정이었다. 또한, 현 이항진 여주시장과 공무원, 유필선 시의회의장과 시의원들은 진행 중인 북내 SK LNG발전소 공사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침몰하는 여주 세월호를 보는듯하다. 여주시는 앞으로 경유차 4,650만대 초미세먼지, 5톤트럭 45만대분 온실가스 배출로 반경10km이상 여주시 전역이 대기환경오염도시, 악취와 미세먼지 대량 방출도시, 유해물질인 암모니아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내뿜는 도시로 고립화되고 결국 사람들이 떠나가는 살 수 없는 황폐한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북내면 SK LNG발전소는 유해물질을 내뿜으면서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친환경’으로 알려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일산화탄소(CO), 미연탄화수소(UHC) 등 유해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한전의 계열사인 한국동서발전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 중인 LNG발전소의 가스터빈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유독가스인 일산화탄소가 환경부가 정한 소각시설 오염물질 허용기준인 50ppm의 40배에 달하는 2,000ppm이 검출되었으며, 이는 발전소 시동을 껏다가 다시 켜는 시점에 저온 연소와 화염 불안정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선 LNG 발전단가가 석탄과 원자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수요에 따라 발전소 가동을 수시로 중단하고 있다. 2018년 평균 가동 중지율은 43%로 전체 발전소 평균 가동 중지율의 2배에 달하고 있다.LNG발전소는 전국에 24개가 있으며, 이중 14곳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정용훈 KAIST교수는 ‘미세먼지는 배출원과의 거리가 중요하다’며, “도심 근처 LNG 발전소가 도심에서 떨어진 석탄화력발전소보다 나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일산화탄소가 공기 중 수분과 만나 지상으로 가라앉았을 때 이를 흡입하면 치명적이다. LNG발전소의 굴뚝 높이가 대부분 70m 이하로 지어졌다는 점이 문제다. 화력발전소가 굴뚝 높이를 100m 이상으로 규제하고 있으나 LNG발전소는 굴뚝 높이 규제가 없다.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일산화탄소는 100ppm이상을 흡입하면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굴뚝이 낮게 설계된 LNG발전소 주변은 주민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고 말한다. 또한 LNG발전소를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적하고 2차 초미세먼지를 만들어내는 유해가스를 내뿜고 있어, 공기 중에서 희석된다 해도 인체에 손상을 줘 주민피해는 불보듯 뻔한 실정이다. LNG발전소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배출2019년 4월 07일 한경신문 보도에 따르면 LNG발전소가 유해물질인 암모니아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내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발전소에서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보다 암모니아 등으로 인한 2차 초미세먼지 생성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LNG발전소 에탄올 분사설비를 설치한 곳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테히드가 나온다는 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발암물질 배출량을 제대로 측정하는 LNG발전소는 전무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액화천연가스 LNG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 현황에 대한 신속한 전수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발전소 오염물질 배출기준에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등을 추가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탈질설비(SCR)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송전선로 지중화에서 지상송전탑으로 불법 변경시도SK E&S 측은 북내면 LNG발전소의 당초 송전선로를 지중화 한다는 약속을 깨고 지상송전탑 건설로 사업을 변경하여, 주민들과의 수용성을 거치지 않고 송전탑 16기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우리 여주시민은 지난 2014년~2015년 765Kv 신경기변전소 송전탑 백지화 투쟁을 통해 시민, 단체, 의회가 하나가 되어 강력한 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한 경험이 있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보고서에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자회사는 신규 송전선로 입지선정 및 장기송배전설비 계획 수립 시 공청회.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충분히 개최하여 수용성을 높일 것을 지적, 당시 한전의 시정 및 처리결과보고에는 주민 수용성 향상을 위한 입지선정 전담조직(갈등 관리팀) 신설(“13.12), 갈등관리운영지침 제정하여 입지선정위원회에 주민대표, 지자체, 지방의회, 갈등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수용성을 높이기로 보고하였으나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후보지 양평(군의원 로비 및 물품지원), 이천(시의원 로비 및 물품지원), 여주(금전, 물품지원 등)에 주민들의 저항을 무마하기위한 사전 로비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백지화를 위한 범 여주시민의 강력한 투쟁으로 765Kv신경기변전소 송전탑 추진계획은 최종 사업이 취소되었다.2020년 경자년 새해, 우리 여주시민에게 시급한 과제가 주어졌다. 지난 765Kv신경기변전소 송전탑 백지화를 이뤄냈듯이 북내 SK LNG발전소 백지화를 위해 시민, 단체, 의회가 다시 하나가 되어 우리의 삶의 터전 여주시를 지켜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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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 공명지조(共命之鳥) 유감
    하나로신문 칼럼위원 신선재 2019년을 정리하는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했다.공명지조는 글자 그대로 운명을 함께(共命)하는 새다. 서로가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동시에 죽는(共滅) “운명공동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공명조는 아미타경등 불경에 나오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상상의 새로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난다,한 머리는 몸에 좋은 열매를 챙겨 먹는데 다른 머리는 이를 질투했다.어느 날 한 머리가 독이 든 열매를 몰래 먹어 버렸고 결국 둘 다 죽어버리고 말았다. 금년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 등으로 우리사회가 극심한 좌우 분열로 갈등을 겪은 데 대한 안타까움이 반영된 것이라 한다. 공명지조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서로를 이기려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죽는 것을 모르는 한국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명지조를 선택한 교수들은 “정치가 좌우로 나뉜 것은 그렇다 치고 왜 국민들까지 함께 나뉘어서 편싸움에 동조하는지 안타깝다” “지도층이 분열을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이용하고 심화하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 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공자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공자는 논어 위령공(衛靈公)편에서 잘못을 저지르고 고치지 않는 것을 잘못이라 한다. (過而不改 是謂過矣) 그러면서 자장(子張)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군자의 잘못은 일식 월식과 같다 (君子之 過也, 如日月之食焉)군자가 잘못을 저지르면 사람들이 모두 그것을 알게 된다.(過也 人皆見之)그렇지만 그 잘못을 고치면 일식이나 월식을 보는 것처럼 사람들이 모두 그를 우러러 본다.(更也 人皆仰之)고 하였다.한 마디로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知過必改)2020 희망의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새해에는 모든 위정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새 사람이 되어 (改過遷善) 올바른 사회가 되어 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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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2
  • 매헌 윤봉길 의사를 기억하며
    국립이천호국원 이삼진 관리과장 한 소년이 있었다.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인 교사에게 수업을 듣는 소년은 분한 마음을 삼켰다. 일본인 교사는 일본어로 ‘나는 일본인입니다.’를 따라 말해 보라고 강요했다. 반 친구들은 모두 입도 뻥끗하지 않았다. 소년의 짝꿍이 자리에서 일어난 것은 그때였다. 짝궁은 또박 또박 “나는 일본인입니다.”라고 일본어로 말했다.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짝꿍을 발을 세게 밟았다. “왜놈이 된 기분이 어떠냐? 조선 사람이 왜놈이 되려면 얼굴 생긴 것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일갈했다. 소년은 자라고 청년이 되었다. 고향에 처자식을 남겨두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독립운동의 거두 백범 김구를 만나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홍커우 공원 의거를 단행했다. 그의 나이 24살, 소년의 이름은 윤봉길이었다. 일제 강점기인 1908년 태어나 불과 24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윤봉길의사의 족적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만큼 깊고 무겁다. 특히 홍커우 공원 의거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거의 없다. 일제는 1932년 4월 29일 상하이시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의 제1차 상하이 사변의 전승과 일왕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성대하게 잔치를 치렀다. 윤봉길 의사는 그 곳에서 자만에 가득했던 일제에 비수를 찌른 것이다. 이 의거로 상하이 거류민단장 가와바타 테이지가 사망하고 일제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 역시 부상 후 사망하였으며, 주중 일본 공사 시게미츠 마모루 등이 중상을 입었다.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는 학교 수업이나 언론을 통해 알려져 다들 익숙한 이야기다. 하지만 앞서 말한 윤봉길 의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주로 위인들의 업적과 역사적 이벤트를 중심으로 하는 일반 교육과정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일화도 있다.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로 행사에 참여했던 당시 주중 일본 공사 시게미츠 마모루는 결국 한쪽 다리를 잃게 되었다. 그는 이후 계속 다리를 절며 지팡이를 짚고 다니게 되었는데 그 몸을 이끌고 일본의 전권대사 자격으로 미국의 전함 미주리호에 올라 맥아더 장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항복문서에 사인하게 된다. 독립 운동가들의 항일운동을 폄훼하며 그들의 무장투쟁이 대한민국의 독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이 장면은 당당한 역사의 반론이 된다. 역사를 헤쳐 온 위인들에 대한 이러한 일화들은 책상 앞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요즘 들어 많은 교육관계자들이 체험식 학습을 중요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독립기념관이나 효창공원 등을 방문하면 독립운동가 분들의 족적을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들이 여럿 있다. 국립이천호국원도 그중 하나이다. 국립이천호국원은 6․25전쟁과 월남전쟁 등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와 국토 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영면해 계신다. 보훈가족이 아니더라도 한번 방문해 보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분들의 자취와 흔적을 보며, 그분들을 기리고 기억하는 가족들의 눈빛과 눈물을 보며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역사 및 보훈과 관련한 다양한 현충선양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니 시간을 내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본다면 나는 누구인지, 우리는 누구인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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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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