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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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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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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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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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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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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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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이천시 창전동 행복마을 지킴이
    이천시 창전동 경기행복마을지킴이 이승상 1.어서 오세요.따뜻한 커피 한 잔 드릴까요?아니면 시원한 음료수 한 잔 어떠세요?편하게 앉아서 쉬다가 가세요.바둑을 좋아하세요? 장기를 좋아하세요?아니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세요?여기 읽을 만한 책도 많은데 한 권 골라 드릴까요?이곳은 쉼터, 마음 놓고 쉬어도 좋은 곳이예요. 2.나는 행복마을 지킴이.모든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창전동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샅샅이 지켜보고 바라보고 살펴보고 기웃거리고 있습니다.창전동 거리거리, 골목 깊숙이까지 다가가서 손을 뻗어보고 발길을 새겨보고사람도, 담벼락도, 고양이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3.나는 행복마을 지킴이.창전동 구석구석, 어느 곳을 가더라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행복의 자리가될 수 있도록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고 있습니다.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나의 귀는 활짝 열려있고, 나의 눈은 크게 떠져있고나의 발은 거리를, 골목을, 공원을 밟고 있습니다. 4.어서 오세요.커튼을 사놨는데 몸이 불편해서 달 수가 없다구요?화장실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는다구요?전등을 갈아야겠는데 몸이 불편해서 할 수가 없다구요?집이 반 지하라서 그런지 너무 습기가 차고 물이 스며들고 있다구요?도와 달라구요?함께 가보시지요.살펴보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 드릴게요.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이라면 조처를 취해 드릴게요. 5.나는 행복마을 지킴이.우리의 아이들이 마음놓고 학교엘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앞 횡단보도를, 신호등을,인도와 차도를 지켜보고 있습니다.무엇보다도 바쁘게 오고가는 차들보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아침 일찍 학교 앞에 나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6.어서 오세요.늦은 시간 혼자 밤길을 걸어 집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구요?밤 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에 택배받기가 어렵다구요?친구 집을 찾아가는데 길 찾기가 어렵다구요?걱정하지 마세요.제가 동행해 드릴게요.제가 물건을 받아놓을게요.제가 길을 찾아 줄게요. 7.나는 행복마을 지킴이.모든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창전동 곳곳에 불을 밝히고 깨끗이 쓸고 무너지는 담장,허물어진 도랑을 도닥여주고 있습니다.물건을 잔뜩 싣고 힘겹게 끌고가는 어르신의 손수레를 밀어주고 있는 나는 창전동 행복마을지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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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한국광복군 창설의 의미
    국립이천호국원 전영섭 관리팀장 한국광복군! 독립을 향한 그 열정이 시간을 뛰어 넘어 제 가슴을 뛰게 한다. 나라 잃은 민족이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이역만리에 가서 창설한 한국광복군! 국내진공작전이 무산되지 않았더라면 해방 후 신탁통치의 혼란, 남북의 분단, 6.25 전쟁, 이 모든 것이 없었을 것이다. 너무나도 아쉬운 역사의 한 장면이다. 한국광복군의 고귀한 피가 민족을 위해 흘려졌다면, 우리 민족이 6.25 전쟁이라는 우리 역사상 가장 불행한 동족상잔으로 인한 피는 흘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친일의 잔재로 아직도 싸우고 있는 현실도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한국광복군은 너무나 중요한 역사의 한 부분이다. 비록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한국광복군이 역할이 간과되어 역사의 한 장면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독립을 향한 민족의 열망과 그들이 흘린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에 김구 등의 주도하에 중국 충칭에서 창설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무장 독립군이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회복하기 위하여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할 것을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했으나 일본의 항복으로 무산되었고 1946년 6월 해체되었다.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에 대한민국육군임시군제를 제정하였으나 실현되지 못하다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계기로 중국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받게 되었다. 1937년 중일전쟁의 발발로 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 창설계획을 세웠으나 1940년 9월 17일이 되어서야 중국의 임시수도였던 충칭에서 광복군총사령부를 설립하였다.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광복선언문을 발표하며 “광복군은 한 중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며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광복군창설의 취지를 천명하였다.1941년 12월 8일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공격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는 12월 10일 대일선전포고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1942년 5월 김원봉이 주도하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되었다. 조선의용대는 광복군 제1지대, 기존의 4개지대는 통합하여 제2지대로 편성되었다. 광복군은 한반도에 지하군을 조직하여 파기공작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하였고, 태평양 방면에서의 한국인 포로 재훈련과 파견사령부 설치, 그리고 비행대편성 등에 관한 작전계획도 수립해놓았다. 1944년 한국광복군은 중국에 파견되어 있던 미국의 OSS(미국전략사무국)와 협약을 맺고 특수공작훈련을 실시하였다.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님은 미국의 OSS 책임자와 한미 간의 공동작전을 협의하였고, 이들을 국내에 침투시킨다는 국내진공작전을 수행하기로 하였다. 그 내용은 OSS훈련을 받은 광복군에게 각종 비밀무기를 주어 산둥에서 미국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들여보내 국내의 요소를 파괴하거나 혹은 점령하게 한 후에 미국비행기로 무기를 운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계획의 실행 직전에 일본이 항복하였다. 한국광복군의 고귀한 피가 흘려지지 않았고, 광복 이후 한국독립문제에 대하여 임시정부의 발언권이 없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해방이후 미군정은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았고, 광복군에 대하여 무장해제를 요구하였다. 임시정부 요인들은 개인적으로 귀국할 수 밖에 없었고, 광복군도 무장을 해제한 상태로 귀국하였으며, 1946년 6월 광복군은 해체되었다.역사는 이렇게 쓰여 졌다. 그러나 나라 잃은 민족이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이역만리에 가서 창설한 한국광복군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광복군은 우리 민족의 불굴의 혼이다. 우리는 영원히 한국광복군을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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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화재, 당황하지 말고 ‘불나면 대피 먼저’ 하세요.
    염종섭 여주소방서장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의 한가운데 우리나라의 중요한 민속 대 명절이다. 세시풍속의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된 이후 세시풍속 또한 약화되기 시작했지만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든 요즘 황금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에 부모와 친지를 찾아 떠나는 민족대이동이 시작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한차례 연장을 거쳐 확산 속도를 둔화시키려 방역에 국력을 집중하여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생활적 거리두기로 하향되고 종식되기를 염원한다 화재도 전염병과 같아서 진압에 골든타임을 놓치면 급속하게 연소확대 되고 완전진화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화재는 신속한 신고와 진압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에 역점을 두고 소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위험요인은 요소마다 존재하고 있으며 소방청에서 발표한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은 지난 5년간 평균 화재가 42,893건이 발생하였고 지난 2019년 한해에도 화재는 40,103건 발생해 2,515명의 인명피해(사망285, 부상 2,230)가 발생하였으며 화재현장에서 3,402명을 구조하고 27,688명을 대피시켰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하여 많은피해를 가져왔다. 최근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위는 119 신고, 2위는 소화기로 불 끄기가 선정됐다. 이는 ‘불나면 대피 먼저’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화재가 발생했을 시 시민들 대부분의 인식 속에는 불이 났을 때 신속한 대피보다 119 신고나 초기진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처럼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재 발생 현장에서 예측하기 쉽지 않은 위험요인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위험한 공간으로부터의 벗어나는 것이다. 즉 보다 안전한 장소로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인명피해가 없는 화재 공통된 특징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먼저 대피했고 비상구 등도 평상시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소방청에서는 지난해부터 화재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에 대한 6가지 안전 수칙을 만들어 각종 소방안전교육 자료와 포스터, SNS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있다.▲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기 ▲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대피하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신고하기 ▲다섯째 초기에 작은 불은 소화기로 끄기 ▲평상시 소방훈련에 적극 참여하기 등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굳건한 안전의식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자생력을 갖추고 화재 등 위험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습관화하여 ‘불나면 대피 먼저’를 꼭 기억하고 가정 내 자녀들에게 화재 예방과 대피요령을 가르쳐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로 인한 불행을 막고에 소중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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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9
  • 제대군인 취업 내비게이션을 찾아라.
    씨에치엠에스(주) 김용욱(金容旭) 년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19 확산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 되었고 지금도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으며 사망자도 300명을 넘었다. 금년도 하반기에는 감염병, 자연재해 등으로 인하여 고용전망이 매우 어둡다. 최근 고용시장 동향분석 결과 현재 실업자는 약 122만 여명(실업률 4.3%)이며 하반기에는 더 증가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오랜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는 제대군인의 취업도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로 예상되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의 경험을 소개한다. 대부분 전역 전에 전직지원교육에 참여하여 제대군인지원제도를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개인차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된 원인은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보다는 수용하는 마음의 자세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취업상담, 워크숍 참가, 각종 교육제도 활용 등 여러 가지 지원제도가 있지만 개인별 참여 및 활동실적은 개인차가 많이 발생한다. 저는 현재 직장에 취업하기까지 제대군인지원센터의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그 과정을 돌이켜보면 다음 3가지(직업상담 선생님, 교육제도, 선후배 멘토링제도)가 취업 내비게이션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되어 제대군인 취업 내비게이션을 소개한다. 먼저 직업상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진로 탐색과 구직목표를 설정하라.둘째, 각종 교육지원을 활용하여 진로목표에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여라.셋째, 선후배 멘토의 도움을 받아 근로현장을 잘 이해하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자신에게 맞는 구직목표 설정을 위해 직업상담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첫 단추를 올바로 끼워야 옷을 바로 입을 수 있듯이 구직목표를 잘 못 설정하면 취업 후 조기 퇴사하는 미스매칭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직업적성평가, 직업 선호도 조사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자기진단과 직업상담 선생님의 전문적인 조언을 반영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구직목표를 설정한다면 취업 이후 안정된 직장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단순 근로라도 구직목표가 잘 설정되었다면 직업 만족도가 매우 높겠지만, 반대로 근무조건이 양호한 전문직이라도 구직목표가 잘 못 설정되었다면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조기 퇴사하게 된다. 따라서 구직목표 설정 시 직업상담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다면 좀 더 적합한 구직목표 설정이 가능할 것이다. 둘째, 구직목표가 결정되었다면 취업직책에 필요한 자격을 고려하여 자신이 부족한 자격을 보완해야 한다. 취업은 대부분 상대평가로 선발된다. 그러므로 다수의 구직자와 함께 경쟁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해 부족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 전문자격증이 필요하다면 교육지원제도를 이용하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즉 채용직책에 필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면 취업지원서를 제출해도 서류심사에서 불합격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현재 자신이 갖춘 자격에 맞는 구직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대부분 제대군인은 전역 이후 진로에 대해 기대 반 두려움 반이라고 생각된다. 미래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선배 제대군인의 경험과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즉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듯이 자아도취 되어 취업을 준비하는 것보다 선배 제대군인의 조언을 듣는다면 취업 후 조기 퇴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선후배 맨토링제도(14개 분야)는 무료로 지원하고 있기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저의 경험을 돌아보면 제대군인 취업 내비게이션을 스스로 찾아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취업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끝으로 장기간 나라를 위해 복무하신 모든 제대군인이 행복 넘치는 새로운 직장생활을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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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시민들이 공감하는 직장운동경기부를 새롭게 창단하겠다
    이천시체육지원센터 남해원 체육진흥팀장 이천시는 시민체육활동의 저변확대와 체육발전을 위해 정구부와 트라이애슬론부, 마라톤부 등 3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된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천시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수 년 동안 전국적으로 직장운동부 운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도 생활체육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는 시민들의 우려와 질타가 지속되는 가운데 운동부 운영상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천시는 임용기간에 대한 문제와 보수체계, 선수선발, 중복 수당지급에 의한 시금낭비, 운동경기부별 균형문제, 체계를 갖추지 못한 재임용 등의 문제 노출되면서 지난해 조례 등 개정을 통해 잘못 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천시는 우선 직장운동경기부 단원들은 소속기관과 계약에 의해 일정기간 임용되고 기간이 만료되면 다시 계약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재계약 절차없이 임용이 연장되어 단원 중 일부는 10여년 또는 20년 넘게 임용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임용기간과 재계약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선수단의 보수체계를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호봉제를 적용해 왔다. 호봉제는 오래될수록 임금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정당하게 실력과 경기결과로 평가받아야 하는 직장운동경기부의 보수체계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를 보완하고자 연봉제를 도입한 것이다. 다음은 선수의 선발문제다. 지금까지는 감독이 특정선수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충원했다. 그런데 이런 충원방법은 여러 번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직장운동경기부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천시는 우선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것으로 제도를 바꾸었다. 이와함께 월정 훈련수당, 월정 훈련비, 전지훈련비 또는 대회출전비 등 중복적으로 지급되던 수당 중 월정 훈련비는 폐지하여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우리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종목별 특성이 많이 다르다. 따라서 이천시는 3개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특정종목에 특히 유리하던 특별승급과 특별휴가제도는 폐지하였고 입상포상금은 조정했다. 마지막으로는 특이한 재임용 요구문제다. 조례는 단원의 군 입대는 해임으로 규정하고 있어 군에 입대하는 경우에는 퇴직처리하고 퇴직금도 지급해 왔다. 그런데 관행적으로 전역 후 재임용을 요구하는 선수에 대해 이천시는 규정에 의해 공모를 원칙으로 한다고 알리면서 돌려보내기도 했다. 시는 직장운동경기부 문제개선을 위해 수 회에 걸쳐 설명회를 가졌고, 또한, 선수단의 요구사항에 대해 수 차례 수렴과 협의를 한 끝에 선수단 전원의 동의를 받아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와 같은 조례 시행규칙을 지난해 12월 13일자로 개정 시행하면서,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제도를 정비하고 선수단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천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3개부 직장운동경기부 단원 총 17명 중 정구부 2명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정구팀 2명과 마라톤부 1명이 갑작스럽게 군 입대를 예고하는 한편 마라톤부 1명이 임용제한 연령 도달하는 등 6명의 이탈이 발생하게 됨을 알려와 내년에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선수단원 6명이 대거 이탈하면서 운동경기부 운영이 어려운 초유의 상황을 맞은 이천시는 그 동안 시민사회로부터 직장운동경기부가 체육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여론 또한 많았던 점을 감안하여 운동부를 올해 말까지 운영하고 해단키로 했다. 이에 시는 이러한 사실을 체육회에 통보하기 전 직접당사자인 선수단원들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선수단에게 해단사실을 알리게 됐다. 또 이천시는 시민들과 공감하고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직장운동경기부, 시민들의 생활체육활성화와 체육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하여 새롭게 창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13일 이천시체육회와 이천시장애인체육회가 소속 가맹단체 전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희망 종목을 추천해 줄 것을 의뢰하고 새로운 종목의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어떤 종목이 선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다만 시민들이 세금 사용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경기종목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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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스스로 먼저 일신(一新)하길 바란다”
    여주시민 전영수 여주시청 시장실 앞 80세가 넘으신 고령의 할머니께서 8월 24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 여주시민은 만일의 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걱정스러워 했다. 단식농성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2020년 8월 14일 오후 4시 썬벨리호텔에서 진행된 북내면 SK LNG발전소 송전선로가 사업승인 당시 지중화에서 지상 송전탑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고, 사업설명회가 절차와 내용이 주민들의 수용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하였다는 것이다. SK LNG 발전소 반대 대책위는 당일 몸싸움을 벌이며 회의장에 몰려가 불법 설명회를 집단 항의를 통해, 결국 이항진 여주시장이 오늘 사업설명회는 적법하지 않았다는 공식 해명을 받아 냈다.북내 SK LNG 발전소는 원자력 1기와 맞먹는 대규모 화력 발전소로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일대에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송전선로 관련 원안인 지중화(2017년 6월 전원개발사업 실시 계획 산업통상자원부 지중화 승인)에서 지상화 16기 송전탑으로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송전선로의 지중화는 토지매입과 공사비가 수천억에 이르며, 공사기간도 오래 걸려 사업승인 원안을 송전탑으로 변경하려는 것이다. SK측은 주민대표들을 설득하며 여주시의 지원(2020년 8월 11일 송전탑 건설을 위한 송전선로 변경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아래 밀어 붙이고 있는것이다. 변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SK측은 대신면 등 8개 마을 이장들에게 마을 발전기금 송전탑 1기당 1억씩 기부 명목아래 찬성을 얻어내 찬성 인원을 동원, 여주시와 함께 사업설명회를 강행하였다는게 SK LNG 발전소 반대 대책위의 주장이다.지역구 김선교 국회의원은 산자부 담당 공무원과의 면담에서 북내 SK LNG 발전소 송전선로는 원안대로 지중화로 되어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항진 시장을 방문하여 지역주민의 피해를 줄이고, 조속한 사태수습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시는 아무 권한이 없다. 법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산자부 일개 공무원이 법에 저촉되는지 어떻게 알겠냐?”며 끝까지 지중화 원안이행을 거부했다. 8월 21일 SK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결국 이항진 여주시장 퇴진운동을 선언하고 단식투쟁 등 강력한 저항에 돌입하게 됬다.시민을 대변하고 시민을 위해 앞장 서야할 여주시 시의원은 거수기로 전락해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항진 시장을 두둔하고 나서 여주시의 미래가 더욱 암울해지고 있는 현실이다.여주시민과 시민단체의 이항진 시장 퇴진운동, 언론보도 등 주변 여건이 점점 거세지자 급기야 이항진 시장은 2020년 8월 27일 오전에 단식 중인 박광자 위원장의 성명서 요구안에 이를 수용하고 실행할 것임을 서명하였다. 이제 여주시 북내 SK LNG 발전소 송전선로를 원안대로 지중화로 가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았으나, 몇시간이 지나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꼼수를 발표했다.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게 집행하겠다는 것은 단식투쟁 어르신과의 약속을 이항진 시장은 또다시 어긴 것이다. 시민과의 소통과 행복여주를 시정목표로 내건 이항진 시장은 그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불통으로, 행복여주를 환경파괴 암울한 도시로 몰고가고 있다. 북내 SK LNG 발전소, 강천 SRF 쓰레기, 슬러지 처리시설, 점동 염색 슬러지 처리시설 등 환경오염 시설들을 대거 수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얼마전 이항진 시장은 경매 중인 하동 재래시장을 38억 경매가를 시민혈세로 100억에 매입하고 더불어민주당 거수기 시의원들은 이에 손을 들어 주었다. 또한 신륵사내 한양장 여관 8억 매입가를 15억에 매입해 의구심을 더욱 보여 주고 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인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 주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현 상황을 언급하면서,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제당파의 제이익만 챙기고, 병마와 증세로 핍박받는 백성들의 고통은 날로 극심해 지고 있다. 감성보다 이성을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고,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고, 스스로 먼저 일신 하시옵소서”라는 내용이다.여주시민은 이항진 여주시장에게 이제 마지막으로 고하고자 한다. 스스로 먼저 일신하고 시민과 불통에서 소통하는 사회,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이 넘쳐나는 사회, 미래를 향한 진보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다시한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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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7
  • 늦더위와 함께 급증한 말벌, 벌 쏘임 경각심 필요해
    여주소방서 교육담당 소방교 김아연 / 간호사 유례없던 긴 장마가 끝이 나고 찾아온 늦더위에 마지막 휴가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거나 건강을 위해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가족·친지들과 고향과 선산으로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 행렬이 이어질 것이 예상 된다. 그러나 야외 활동과 벌초하는 9월 말까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벌 쏘임' 사고이다. 8월~9월은 벌의 산란기로 개체 수가 많아지고 민감하게 반응해 벌 쏘임 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늦더위가 지속되면 벌의 활동은 왕성해지고 이에 따라 집주변 또는 아파트 단지 내 산책을 하거나 산을 찾은 사람들의 행동과 옷차림으로도 벌을 자극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47만7,646건(2017년 15만8588건, 2018년 14만7003건, 2019년 17만2055건)에 달하고 8월에는 180,949건, 9월에는 109,843건으로 8월~9월에 집중되어 있으며 또한 벌쏘임 환자 이송현황을 보면 총 1만 6,751건으로 8월 4,051건, 9월 4,664건이다. 8월~9월에 전체의 52%에 해당하는 벌 쏘임 사고가 일어났다. 여름과 초가을에 벌집 제거 출동 건수, 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가 집중되는 것은 말벌류는 기온이 15℃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25℃ 이상에서 개체 수가 최성기에 이르고 27~28℃에서 포획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7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가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로 본다. 벌 독이 무서운 건 그 자체의 독성보다는 어떤 이에게는 쏘였을 때는 단순히 가렵고 붓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나고 구토, 오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혈압강하 등 쇼크가 발생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요령을 알아두면 벌 쏘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첫째,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피하고 달콤한 음료 소지를 자제해야 한다. 둘째, 어두운 색상을 피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말벌 공격 성향 실험 결과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순으로 공격성을 보였다고 한다. 따라서 흰색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을 최소화한다. 만약 벌집과 접촉하였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벌집에서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하여야 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통증 감소를 위해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한다. 또한 최대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신고 후 1시간 이내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평소 벌에 쏘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사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벌독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처방에 따라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소지하는 등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말벌은 산과 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집이나 마당 주변과 가로수 등에도 집을 지어 도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혹시나 벌집을 발견하게 된다면 경각심을 가지고 절대 스스로 해결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벌 쏘임 사고 예방 및 대처법을 알아두고 벌 쏘임은 생명도 앗아갈 정도로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 칼럼/기고
    • 기고문
    2020-08-21
  • 화장시설은 기품있는 추모의식을 치르는 공간이다
    이천시청 노인장애인과 노인장묘시설팀장 이종현 출생과 사망은 삶의 한 조각이다. 가족이 출산을 하면 구성원 모두가 축하의 기쁨을 누리지만 가족구성원 누군가가 사망을 하면 황망한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망자의 측근 가족은 슬픔의 경황도 잠시고 이내 걱정이다. 장례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이다.우리나라는 1973년 대통령령으로 가정의례준칙이 공포되어 상례(喪禮)를 치를 때 '장일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망한날 포함 3일이 되는 날에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고정 관념화 되어 있다.그러나 이제 서서히 3일장의 관념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도래되고 있다. 사망자 증가에 따른 화장수요가 화장장 부족의 턱없는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의 화장율은 1990년대 초까지 20%를 밑돌다 1998년 사망한 고(故) 최종현 SK그룹회장의 '시대를 앞선 화장유언'으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사회지도층 인사 중 처음으로 화장을 택하면서 장례문화를 화장으로 선도한 기폭제가 되었다. 이후 SK는 최종현 회장의 유언에 따라 2010년 1월 500억원을 들여 은하수공원에 화장장을 포함한 종합 장례시설을 준공해 세종시에 기부채납하여 현재까지 국내 내로라하는 선진 장사시설로 운영 중에 있는 것이다.베이비부머들의 노인층 진입으로 상반기 이천시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는 비단 우리 시 뿐이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다.이천시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 하루 3.5명이 사망하였고, 5년 후인 2024년도엔 하루 5명이 사망하고 화장율도 87%에서 92%까지 추계되는 상황에서 지금도 화장예약에 밀려 4일장 치르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4~5년 후를 생각하면 슬픈 유족들이 피곤한 몸으로 시신을 싣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원정화장을 하여야만 하는 악몽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2019년 현재 경기도내 화장장은 수원(9로), 성남(15로), 용인(11로) 3곳에 있고 1,200만 경기도민중 하루 사망자는 170명으로 추계된다. 화장로 1기가 하루 3~4구의 화장을 소화하기에 해당 화장장 지자체 주민의 우선 예약으로 밀려난 3~40구의 타 지자체 시신들은 원정화장지를 찾아야 하고 4~5일장도 감수해야 하며 이러한 일상화의 날들이 멀지 않았다.지역주민의 화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화장시설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이다. 삶의 한 조각인 사망으로 인해서 살아있는 사람이 고통을 받아선 안된다.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추진 계획은 지난해 5월 수립이후 조례제정 및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9월부터 10까지 2개월간에 신청지역주민의 50%이상 동의를 조건으로 하는 민주적인 공모절차로 진행하였으나 화장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지역이기주의로 인한 벽에 부딪쳐 사회적인 갈등 현상이 지속되어 사업이 지연되는 등 화장시설이 완공되기 까지는 4~5년의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지금 시작한다 해도 한참 늦었다고 본다. 장례식이 '관혼상제'라는 인생에서 가장 의미가 큰 품위 있는 통과의례라는 것임에도 우리나라 정서상 죽음이라는 것을 어둡고 멀리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죽음과 관련된 장례의식과 추모의식도 혼례처럼 통상 호텔 등이 추구하는 아름답고 아늑하며 행복함을 추구하는 그것과는 거리가 먼 후미진 자락에 위치한 화장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화장시설이 단순히 장사를 치르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장례의식 전반을 결혼의식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운 의식으로 바꿔 고인을 추모하려는 의미도 크지만 유가족을 위한 의식이기에 품격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기품있게 장례의식이나 추모의식을 치르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0-08-12
  • 여주소방서, 안전의식이 재난을 예방합니다.
    여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표건섭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로 사망 38명, 부상10명의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소방당국은 물류창고 화재의 원인을 공사현장 지하 2층 화물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폼 작업과 화물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용접을 동시에 진행하다가 유증기에 용접 불꽃이 튀어 폭발하였고 이로 인한 화재가 인근 가연성 소재에 옮겨 붙으며 폭발적 연소와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화재정보 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장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는 총 2천310건이 발생했고 18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화재 원인으로는 관계자 등의 화기취급 현장 감독 소홀, 작업현장에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가연물질 제거 조치 미이행, 무자격자 용접 작업 등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용접.용단 작업 시 발생되는 붙티가 주 원인이다. 용접작업 때 발생하는 불티는 1600~3000℃ 정도의 고온체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1m까지 흩어지며 건축자재의 빈틈이나 유증기 속으로 떨어지면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진다. 매번 반복되는 공사장 용접 작업 화재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경우가 많다.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불꽃을 사용하는 용접·용단 기구를 사용할 시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와 물통을 비치하고, 작업장 주변 반경 10m 이내 가연물을 쌓아두거나 놓아두면 안 된다. 또한 특정 소방대상물의 건축, 대수선, 용도변경, 설치 등을 위한 공사현장에서는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화재예방 수칙을 아는 것과 소방관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화재를 막는 것은 공사장 관계자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화재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내일을 시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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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작은 관심이 테러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킬 수 있다
    양평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경사 정치권 지금 전 세계는 수 많은 테러들로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테러 통계에 따르면 60개국 총 1,600여건, 16,000여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대표적인 테러 사건으로는 01년 9월 11일 미국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 국방부에 납치한 항공기 충돌시켜 약 3,500여명 사상자를 낸 ‘9.11 테러사건’ 04년 3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기차역에 연쇄 폭탄테러를 일으켜 약 2,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사건’05년 7월 7일 런던 중심부 4곳에서 지하철, 버스 등에 연쇄 폭탄테러로 약 8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사건’ 있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테러는 일명 ‘소프트 타킷 테러’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의 유형이다. 소프트 타킷 테러는 대중교통, 백화점, 대형마트, 어린이공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테러를 일으킴으로써. 사회적 큰 이슈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처럼 테러의 대상도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이제는 누구도 테러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테러가 발생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딴 세상 이야기인 듯 관심이 없지만, 다른 나라는 지금 이 순간에도 테러로부터 고통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누군가로부터 테러를 당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처럼 테러는 내 주위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항상 관심과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했을 때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만이 자신과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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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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