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가위, 마음의 거리를 더 가깝게

  • 기자
  • 입력 2020.09.25 17:33
  • 조회수 2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이 종 희
기고.jpg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웃과 오순도순 함께하는, 몸도 마음도 풍성한 계절을 바란다.
 예년의 소박한 바람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될 줄이야.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지쳐간다고 호소하는 것을 듣는다. 나 또한 공감이 간다.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전철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조용히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사람들, 마스크 쓰기를 독려하는 안내방송,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사무실, 교차로 앉아 식사하는 점심시간 구내식당까지, 단절된 대화에 멀어져가는 마음의 거리가 눈에 선하다. 그래도 어찌하랴, 모두 함께 이 또한 극복하고 지나갈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추석은 우리 민족에게 매우 의미있는 명절이다. 고향을 떠난 가족이 이때에 모두 모여 조상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화합과 화목을 다진다. 조용했던 동네에는 윷놀이, 씨름대회 등 마을잔치가 열려 한바탕 축제의 마당이 된다. 이제 이런 전통은 과거가 되어 기억 속, 추억에만 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는 모든 것을 불가하게 만들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급속한 사회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잊지 말고 계승해야 할 것은 어렵거나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이다. 또한 국가를 위해 공헌·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의 실천이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과 독지가(篤志家)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한다. 그 분들의 조용한 실천이야말로 우리나라와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큰 힘이다. 우리 보훈가족들 또한 비록 함께 대면으로 모이는 것이 힘들어졌을지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 함께함을 느꼈으면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는 나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내 가족, 이웃, 동료, 친지를 위험에서 보호하는 길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의지를 믿고 따라 더 큰 위험이 추석 이후에 발생되지 않도록 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금년도 추석은 우리 모두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함께 어울려 희노애락을 노래할 때를 기대하면서, 보훈가족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원한다.

ⓒ 하나로신문/일보 & www.hnrsm.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경기도, 2026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7천억 원 지원
  • 여주경찰서 “비도 폭력도 막아줄게!” 「SPO in 안심우산」 배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하는 ‘제6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
  • 황소제 광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해공 신익희 선생 기념관 건립 등 종합적인 선양사업 추진해야”
  • 남종섭 의장 “추경, 민생사업 지키되 예산 우선순위 엄정 심사”
  • 주임록 광주시의원, 자유발언 “결혼 초기부터 돕는 선제적 가족정책 필요”
  • 최서윤 광주시의회 부의장, 자유발언 “광주역세권 2단계, 지구 지정 전부터 광주시가 대안 마련해야”
  • 조예란 광주시의원, 시정질문 “광주시 도시개발정책, 분명한 원칙과 기준 제시해야”
  • 이은채 광주시의원, “도비보조사업 재정위험 점검하고 공공시설 관리체계 마련해야”
  • 오현주 광주시의원, 시정질문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 미비로 시민 재산권 침해 없어야”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한가위, 마음의 거리를 더 가깝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