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상담팀장 김동형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예측하지 못하는 ‘약육강식’의 대결로 자행되었으며, 올해 초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호 무고한 인명과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그 여파는 세계경제에도 엄청난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많은 전쟁의 역사 속에서 난관을 극복했다. 오늘날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멸사 보국의 정신으로 자신을 희생한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금 국방력에 있어서 독보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그 바탕에는 국토 방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사명을 다하고 있는 우리 군이 있기 때문임을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은 전후방 각지와 세계 여러나라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위국헌신의 군인정신으로 복무하고 있다. 그러나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5년 이상 군복무 제대군인들의 사회적 지원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5년이상 군복무 제대군인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지원을 하고 있으나 이들 중 5년에서 10년간 복무 후 장기복무자가 되지 못하고 전역하는 20 ~ 30대 중기복무 청년 제대군인들의 취창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청년층 제대군인은 전체 제대군인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은 대부분 하급 부대에서 초급간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유사시 최첨단의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전투요원이다. 그러나 군 복무중에는 사회와의 단절로 장차 취업에 필요한 어학과 자격증 취득 등 자신의 역량강화를 위한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다. 따라서 전역 후를 대비한 취업 준비가 어렵고 전역을 하게 되면 채용시험 준비 등으로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진다. 전역을 하면 대개 30대 초중반의 연령이 되는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많은 나이 때문에 청년층이 희망하는 대기업, 공기업 등의 일자리 취업이 어렵다. 이는 군 간부 모집 지원율 하락과 우수한 초급 간부의 인재 획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곧 전투력 약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즘 MZ 세대들은 간부보다는 군 복무 기간이 짧은 병사 입대를 선호한다. 그 이유는 간부로 입대하면 군 복무기간이 길고, 책임감이 따르며 장기복무 가능성이 낮아 전역 후 취업을 준비하는데 불리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군 간부로 전역하면 많은 기업에서 우대하여 특별채용하는 등 일자리를 제공하여 취업 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어서 우수한 인재들이 간부 지원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공개 경쟁을 하고 있어 취업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중기복무 제대군인은 국가 방위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음에도 취업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그래도 그들의 경험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여 일부 중견기업 및 대기업에서 우대 채용을 하고 있지만 중기복무 청년 제대군인의 수에 비해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뿐만 아니라 병역의무를 이행한 ‘청년의무복무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며 이들에 대한 국가적인 취·창업 지원을 확대 역시 이시대의 진정한 보훈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기업의 제대군인 일자리 지원 동참이 필요하다. 국방부에서도 비전투 분야 민간 아웃소싱과 군무원 대체 등 우수인력 확보에 조기 전역하는 우수한 제대군인을 재활용하는 것은 업무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재취업 보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과 같을 것이다.
‘제대군인 취업은 국방력 강화이며 튼튼한 국방은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국가와 기업이 앞장서서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과 배려가 필요하다.
BEST 뉴스
-
민선9기 여주시 재도약과 세계로 나아가는여주시민합창단
칼럼리스트 전영수 2027년 5월 자코모 푸치니.루이지 보케리니.알프레도 카탈리니의 고향.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숨은 보석, 음악, 예술의 도시 루카(Lucca) 에서 매 공연 전석매진을 기록하는 루카 세계합창대회가 개최된다. 여주시민합창단은 여주시의 대표적인 각종행사와 축제(도자기 ... -
폭염 속 화재 예방, 작은 실천이 안전한 여름을 만듭니다.
이관순 여주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름철 화재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무더위는 온열질환뿐 아니라 전기 사용량 증가와 기기 과열 등을 유발해 자칫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선풍... -
4,500호의 환호 뒤에 가려진 것들
박해광(국민의힘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 정부의 8·13 부동산 공급대책에 경기 광주시 장지동 일원이 포함됐다. 약 15만 평 규모의 광주역 제2역세권에 4,500호의 청년 특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규제와 개발제한으로 오랫동안 소외돼 온 광주에 국가가 관심을 갖고 대규모 주택과 기반시설을 공급한다... -
묘역길 따라 걸으며
국립이천호국원 관리과 김나영 8월의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계절이 오면, 국립묘지의 공기는 여느 때보다 깊고 엄숙해집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묘역을 왕래하는 발걸음에는 평소보다 더 깊은 정성과 정적이 실립니다. ‘빛을 되찾았다’라는 뜻의 광복(光復), 그 고귀하고 찬란한 두 글자 뒤에는 이름을 남기... -
영웅의 마지막 안식처, 적극행정으로 정성을 더하다
국립이천호국원 관리과 관리과장 이영주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소재한 국립이천호국원은 매년 수많은 국가유공자들이 영면에 드시는 국립묘지로서 보훈의 핵심 현장이다.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안장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행정 절차의 작은 지연이나 복잡한 규정 하나가 유가족에게는 큰 불편으...
전체댓글 0
NEWS TOP 5
추천뉴스
미담
more +-
이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창전동 안심마을 조성 대상지 현장 모니터링 실시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23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 창전동 이천초등학교 일대에서 ‘... -
원영콘크리트산업,
원영콘크리트산업(대표 박준철)은 지난 1월 8일 여주시(시장 이충우)를 방문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을 ... -
55사단, 6·25 참전용사 찾아가 숭고한 헌신에 감사 전해
육군 제55보병사단(이하 55사단)은 지난 12월 29일 6·25 참전용사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 -
NH농협은행 여주시지부, 여주시에 여주쌀 3,000만원 기탁
NH농협은행 여주시지부(지부장 이문기)는 지난 19일 여주시(시장 이충우)를 방문하여 관내 저소득층을 ... -
서광범 경기도의원, “반려마루 여주,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운영” 강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서광범(국민의힘, 여주1) 의원이 20일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을 대상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