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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신문 기자
  • 입력 2020.10.21 13:10
  •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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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마트 이동판매 차량, 매일 마을 2~4곳 찾아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께 효자 역할
이동판매.jpg
17일 오전 6시 30분, 경기 이천시 중리동 고담1통 마을회관 앞. 신나는 트로트 음악과 함께 대월농협(조합장 지인구) 하나로마트 이동판매 차량이 영업을 시작했다. 5월부터 매주 수요일 이른 아침 찾아오는 농협 차량에 고령어르신과 주민들은 익숙해져 있었다.
달걀 한판과 라면을 구입한 송금주 할머니(83)는 “찬거리와 생필품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며 활짝 웃었다. 10분 정도가 지나자 어르신들의 유모차 행렬이 이어졌다. 40여분간 당면•우유 등 2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대월농협 ‘찾아가는 하나로마트’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017년 시작한 이동판매 차량사업은 교통이 좋지 않은 오지마을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주민에게 생필품을 공급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입 첫해와 이듬해까진 지역 내 17개 교통 취약마을을 매월 두차례씩 찾아갔다.
지난해부터는 차량을 매일 운행하고, 하루 3~4개 마을을 방문하는 등 상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번기와 하절기엔 운행시간을 오전 6~8시로 앞당겨 조합원과 농가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른 아침 운행 땐 지인구 조합장이 직접 운전대를 잡는다. 이어 오전 10~12시까지 추가로 차량을 운행해 하루 2~3개 마을을 방문한다. 이대희 고담1통장은 “바쁜 영농철엔 시내로 장보러 갈 시간조차 없는데, 농협 판매 차량이 매주 찾아오니 정말 편하다”고 말했다.
이동판매 차량의 역할은 단순히 생필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판매 차량이 정차하는 곳에는 10~15명의 주민이 모인다. 자연스레 이야기꽃이 핀다. 서로의 안부도 묻고, 조합장에게 애로사항도 말한다.
고담1통 마을회관 앞에서 40여분 물품을 판매한 하나로마트 차량은 인근 장록동으로 이동했다. 이미 유모차를 끌고와 마을회관 앞에서 기다리던 할머니들은 설탕•달걀•막걸리 등 각자 필요한 물품을 실었다. 또 지난주 미리 주문해놨던 당면과 콩나물•마른미역도 구입했다.
지난해 이후 ‘찾아가는 하나로마트’의 하루 매출액은 50만원 안팎으로 안정적이다. 지인구 조합장은 “마을 17곳을 매주 방문하면 자연스레 조합원들과의 즉석 간담회가 열린다”면서 “항상 조합원•주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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