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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경규명 의원)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5.09.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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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규명 의원 사랑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경규명.jpg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충우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의원 경규명입니다.

  오늘 저는 대한민국과 우리 여주시의 미래를 좌우할 인구 소멸 문제와 그 해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저는 ‘South Korea is Over’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자주 접합니다.

  그 영상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2060년이 되면 대한민국이 사라질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이자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평생 낳는 아이가 1명도 되지 않으니, 인구는 급격히 줄고 사회·경제적 기반은 붕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 감소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제활동 인구 축소, 세수 감소, 복지 재정 부담 증가, 군 인력 부족 등 국가 기반 전반이 흔들립니다.

  특히, 농촌과 중소도시는 타격이 더 큽니다.

  젊은 세대가 떠나고 고령자만 남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도시 기능은 빠르게 약화됩니다.

  학교가 사라지고 상권이 무너지고 병원·버스 같은 기본 서비스조차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이것이 곧 도시 소멸의 과정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여주시도 이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2024년 말과 비교해 인구는 이미 300여 명이 감소했고, 연말까지 500명 이상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간에 이처럼 많은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교육·복지 전반에 큰 충격을 주는 심각한 현상입니다.

  특히, 청년층의 외부 유출은 매우 심각합니다.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여주에는 고령화만 심화되고 있습니다.

  출산율 저하와 맞물려, 여주는 점점 ‘지방소멸 위험 지역’의 문턱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시의 최근 소멸 지수는 0.25로 고위험 지수인 0.20에 불과 0.05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 매우 위험한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하나의 중대한 위기가 있습니다.

  바로 여주대학교의 존립 문제입니다.

  여주대학교는 지역 유일의 대학으로서 청년 교육과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어왔습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여주에서 생활하며 소비·문화·사회활동에 참여하면서 생활 인구와 관계 인구 유지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하지만 신입생 수는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학과는 축소되고 정원은 채워지지 않으며, 대학 운영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학이 위축되면 학생과 교직원이 줄고, 이들이 만들어 내던 소비와 문화 활동이 사라지며, 지역 활력도 함께 약화됩니다. 

  만약 여주대학교가 문을 닫게 된다면 이는 단순히 한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여주시 전체 인구·경제·문화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입니다.

  저는 최근 열린 제3차 여주시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분명한 해답을 확인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주대학교와 연계한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입니다.

  여주대학교가 청년만의 대학이 아니라 모든 세대를 위한 평생학습 거점으로 거듭난다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청년은 직업기술과 학문을 배워 취업의 기회를 넓히고 중장년층은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찾으며 은퇴 세대는 인문학·문화·건강·봉사 교육을 통해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평생교육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도시의 생존 전략입니다.

  특히, 저는 은퇴자와 중장년층을 위한 교육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은퇴자 재생 교육입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입니다. 

  봉사·문화·예술·건강 교육을 통해 은퇴자들이 사회적 역할을 이어간다면, 지역 공동체는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둘째, 수도권 은퇴 세대 유치 전략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은퇴자들이 여주로 이주하여 평생교육에 참여한다면,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 활력이 커집니다. 

  주거·교육·문화·여가가 결합된 은퇴자 친화 도시, 여주는 수도권 은퇴 세대의 최적 대안지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중장년층 직업 재교육입니다.

  40대, 50대 이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AI, 스마트 농업, 로컬푸드 가공, 관광·문화 서비스, 정원·생태 관리 교육 등을 통해 중장년층은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여주는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과제는 여주시가 추진해야 할 정원도시 비전과 평생교육의 결합입니다.

  정원도시는 단순한 녹지 조성이 아닙니다.

  삶의 질·교육·문화·복지·관광·경제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입니다. 

  정원은 시민에게는 휴식과 치유를 주고 외부 인구를 유입하여 도시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며 관광객 유치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여주가 정원도시로 자리 잡고 여주대학교 평생교육과 결합된다면 정원·농업·관광·문화·예술을 특화한 교육과정이 가능해집니다. 

  여주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배우고 싶어 찾아오는 도시, ‘배우며 살아가는 정원도시, 평생학습의 수도’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여주시가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여주대학교와 함께하는 평생교육, 은퇴자 재생교육, 중장년 일자리 교육을 통해 여주는 배움과 기회의 도시, 정원과 삶이 어우러진 도시로 성장해야 합니다.

  저는 ‘행복한 여주, 유쾌한 동행’이라는 의정 목표 아래, 여주시의 평생교육 시스템이 뿌리내리고 여주대학교가 지역과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주대학교가 살아야 여주가 삽니다.

  평생교육이 정착해야 여주의 미래가 열립니다.

  저는 반드시 그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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