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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점봉초, 동화로 다시 쓰는 성평등 콘서트 관람으로 성역할 고정관념을 다시 쓰다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9.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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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점봉초등학교(교장 유영부)는 9월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동화로 다시 쓰는 성평등 콘서트」관람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성평등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문예술단체 아리모리 앙상블이 학교를 찾아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를 성평등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학교의 비용 부담 없이 운영되었다.

공연은 성평등 강사의 흥미로운 강연과 아리모리 앙상블의 라이브 퓨전국악 연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일러스트 동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콘텐츠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선녀와 나무꾼」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선녀의 이야기를 만나고, 「콩쥐팥쥐」에서는 기존 이야기 속 성차별적 상황을 살펴보며 ‘주인공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이 활동지에 직접 성평등한 관점에서 동화의 새로운 결말을 써 보는 ‘스토리 리라이팅’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학생들이 발표한 새로운 결말에 맞춰 연주자들이 즉흥적으로 배경음악을 연주하면서 학생들의 생각이 실제 공연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일상생활에서 성평등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하고, 아리모리 앙상블의 신명 나는 퓨전국악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또한 공연 후에는 온라인 OX 퀴즈와 ‘우리가 만드는 성평등 동화 한줄평’ 등 사후 연계 활동을 통해 공연에서 배운 성평등 가치를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알고 있던 동화의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니 재미있었고, 내가 직접 결말을 바꿔 보면서 누구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점봉초등학교 유영부 교장은 “학생들이 친숙한 동화를 통해 성평등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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