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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까지 갈 필요 있나요? 여주 황학산수목원에 핀 '미리 온 봄'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3.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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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매년 피는 봄꽃은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전령이다. 또한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싹을 틔웠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뜻하기도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봄꽃 개화는 3월 하순경으로 예상되지만 2018년에 개원한 황학산수목원 난대식물원은 이미 완연한 봄이 찾아왔고 봄꽃이 만개했다. 이곳은 중부지역의 기후적 한계를 극복하고 따뜻한 남도지방의 생육 환경을 재현해, 평소 중부권에서 보기 힘든 희귀 난대식물 300여 종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식물원 내에는 겨울부터 꽃망울을 터뜨린 동백나무를 비롯해 흰동백, 제주백서향, 서향, 삼지닥나무, 새끼노루귀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천리향'이라 불리는 서향은 진한 향기와 함께 연분홍 꽃이 만발하여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황학산수목원 관계자는 "멀리 남해안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서 이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기운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황학산수목원의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연휴이고, 하절기 관람시간은 09시에서 18시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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