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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숲속에서 보낸 이틀,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6.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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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천초 5, 6학년의 특별한 야영 이야기

여주 흥천초등학교(교장 배향원) 5, 6학년 학생들은 5월 28일(목)부터 29일(금)까지 1박 2일간 여주학생야영장에서 야영활동을 실시하며 교실 밖 특별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 오전에는 거울과 볼펜 만들기 공예활동으로 하루의 문을 열었다. 아이들은 손수 만든 작품에 저마다의 개성을 담아내며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했다. 이어 K-전래놀이와 레크리에이션으로 몸을 풀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아이들이 직접 재료를 손질하여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었다. 평소라면 당연히 차려진 밥상 앞에 앉았을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협동과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함께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밥 한 끼는 그 어떤 진수성찬보다 맛있었고, 오래도록 기억될 야영의 추억으로 남았다.

야영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장기자랑 무대였다. 흥천초의 10년 특색 교육인 1인1악기 바이올린이 야영장 숲속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함께하는 합주로 시작해 독주로 이어진 바이올린 연주는 ‘스승의 은혜’ 선율로 밤공기를 가득 채웠다. 연주가 끝난 뒤 “선생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순간 자리를 함께한 모두의 가슴이 뭉클해졌다. 여기에 아이들의 끼 넘치는 춤 실력까지 더해져 장기자랑 무대는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밤이 됐다.

이튿날에는 밧줄을 활용한 숲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밧줄 하나에 서로를 의지하며 협동의 의미를 몸으로 익혔다.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구간도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헤쳐 나가며 팀워크와 신뢰를 쌓는 값진 경험이 됐다.

한 학생은 "밧줄 활동할 때 친구가 잡아줘서 무서운 게 없어졌어요. 혼자였으면 못 했을 것 같은데 같이 하니까 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흥천초 배향원 교장은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돌아왔다”며 “교실 안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자연 속에서 몸으로 익히는 이런 경험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흥천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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