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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점동중, 생태체험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입력 2025.11.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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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 나눔 활동 펼쳐

여주 점동중학교(이하 점동중)는 학교 특색사업인 ‘교사·학생·마을이 함께하는 친환경 생태교육활동’의 하나로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무와 배추 등을 재료의 일부로 사용해 김장을 담가 지난 11월 18일 점동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여주 농촌테마공원을 대여해 생태미식연구소와 함께 김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준비된 재료와 함께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길러낸 작물들을 활용해 김장을 담그며 자연의 순환을 체험하고, 자신이 기른 농작물이 우리 식문화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경험했다. 김장 체험이 단순 조리 활동에 그치지 않고 생태와 미식의 요소가 결합된 깊이 있는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교과 간 협력을 통해 체험 과정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김치 담그기의 전통 발효 방식과 건강한 식재료의 가치를 익히며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와 생태적 지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은 전통 식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사전 안내를 통해 학부모의 참여도 독려해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생태 나눔 행사로 확장했다.

점동중은 이 밖에도 다양한 생태교육활동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3월에는 하지감자를 심어 성장 과정을 탐구하고 하지에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으며, 5월에는 고구마를 심어 여름 동안 가꾸고 10월에 학생들과 함께 수확해 나누어 먹는 생태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특수반 학생들의 텃밭 가꾸기 활동과 학생자치회 중심의 생태화분 가꾸기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교사들이 운영하는 텃밭 동아리 ‘이랑고랑’에서는 계절에 맞춰 상추,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감자, 고구마 등을 재배하고 수확하며, 이를 함께 나누며 교사 간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완성된 김장은 점동면 주민센터에 전달했으며, 희망 학생들이 직접 동행해 나눔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생태교육활동을 총괄한 최선경 교사는 “생태와 미식이 어우러진 김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전통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배울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광용 교장은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과 배려의 마음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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