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바지선 중심 잃어 피해속출 어업종사자들 생계생존권 심각한 후유증 몸살
북내면 지내리 일대 수막 재배 하우스 농가 단지 지하수 관정 고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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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강천보 방류로 인해 드러낸 보호 관찰종인 두드럭조개

 

환경부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강천보 수위를 30㎝씩 낮춰 5단계에 걸쳐 1.5M까지 방류할 계획 아래 순차적으로 방류를 하면서 강천보 상류 지역의 내수면 어업허가권자들이 피해가 날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위가 우리나라 토종 민물조개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보호종인 '두드럭조개'가 서식하는 군락지가 발견되어 수면에 있던 패류들이 동사 또는 폐사 위기에 놓이면서 각종 부작용이 일파만파로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여주시로부터 내수면 어업 종사자들이 하천점용을 받아 일명 바지선(부유식 계류장)을 설치하여 생업인 어업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무런 피해보상 및 어떠한 조치도 없이 무작정 방류를 결정하여 수위가 낮아지면서 일대 바지선들이 물속에 잠겨있던 부분이 반은 흙에 걸치고 반을 물에 떠있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중심을 잃고 기울어지면서 자칫 무용지물로 방치될 위기에 봉착되면서 날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북내면 지내리 일대 수막 재배 하우스 농가 단지의 지하수 관정이 고갈되어 농가 및 인근 주민들이 근본 대책을 호소하며 집단 반발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10일 환경청 관계자는 강천보의 방류수를 당초 1.5M 수위를 낮추기로 하였으나 현재 1M 수위만 낮추고 2월23일부터 서서히 수위상승을 시켜 2월28일까지 3.8M 수위를 유지 시킬 계획에 있다고 밝히며 바지선의 피해에 대해서는 인지를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북내면 지내리 일대의 수막 재배 하우스 단지 대형관정의 지하수 고갈에 대한 민원이 발생되어 현지답사와 피해를 주장하는 현장을 방문한 결과 오히려 수위는 전년도 수위에 비해 현재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어서 지하수 지질 전문가를 초빙 현장 방문을 하여 강천보 방류 수위와 무관하고 다만 수막재배하우스가 늘어나면서 수치상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현상으로 관계자들에게 설명하였고 수긍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상적인 수위 복구가 되면 하류지역은 방류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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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주 어촌계 주명덕 계장은 "패류의 폐사와 바지선의 피해도 중요한 사안이지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멸종위기 전 단계인 고체두드럭 조개가 발견됐다"  정밀한 조사와 관찰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환경부의 보 방류 계획이 알려지면서 여러 차례 관계자에게 보 방류시 부작용과 어민 피해 등을 호소했으나 현장의 생생한 어민이나 어촌계의 목소리가 반영 안 되는 부분이 아쉽다 지금이라도 환경부 및 4대강 관계자 등은 어민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어촌계와 어업계 보 해체 반대대책위원회는 12월1일부터 30일까지 강천보내 인근 지역에 정식 집회신고를 하여 어촌계 회원들의 고기잡이 소형어선을 동원한 수상에서 투쟁과 집단 시위를 하였다./기동취재반, 남영우기자

하나로신문편집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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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천보 일대 멸종위기 '두드럭조개' 군락지 훼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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