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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장애인선수 몰살 정책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김은정 저는 2013년 이천시에 사회복지를 위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 외지 사람이라고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천시의 사회복지 발전에 힘쓰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천시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일을 해오던중 이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창단하고 부회장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1명의 선수로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직장생활도 하며 사회인으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로 시작한 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자리를 잘 잡아갔고 새로운 임.직원도 구성하여 운영되어가고 있는 도중 발달장애 선수들의 미진한 부분을 돕기 위해 근로지원인을 매칭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서포트해야할 업무를 맏긴 근로지원인들은 점점더 자신들의 업무를 잊고 발달장애 선수를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자기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등 업무를 등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업무지시와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기간 종료로 일을 못하게 되자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시장애인체육회는 본인의 업무와 상관 없는 근로지원인의 민원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체육회의 문제로 걸고 넘어갔고, 지금까지도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문제라며 센터의 위신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핍박이 시작된 건 2022년부터 선수등록을 안시켜주었고 2022년 경기도장애인도민체전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선수들을 참가하지 못하도록 출전목록에서 삭제를 하였고, 전국체전선발전에 참가 정지를 시키는 등 선수들의 의무를 못하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2023년 시장님께서 잘 협의하여 선수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였지만 두기관은 따르지 않았으며, 2024년 J부회장의 협의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등록하고 하겠다. 하였으나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2명의 선수를 징계처리를 하는 등 메달권 선수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고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징계 사유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천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입니다. 허나 자립생활센터를 죽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자립센터의 역할을 못하게 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신임회장인 S씨는 저에게 ‘이천시 장애인 자립센터 김은정 귀하께서는 이천시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이사회에서 징계(영구제명)을 통보합니다. 앞으로협회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서 제외 되었음을 통보한다‘라고 문자로 보냈습니다. 2022년 8월 장애인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저를 부회장에서 강제로 해임시켜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를 양성하고 훈련하도록 지지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어야 하는 기관이 이 모든일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 굽신거리고 말을 잘들어야 이천시 선수가 되는 갑질을 참고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선수들이 이천시를 위해 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상생하는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되길 간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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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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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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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보훈’ 나의 일상적 삶을 위하여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나나 ‘보훈’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을 존경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보훈을 시작할 수 있다. 보훈은 역사속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현재에도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고대부터 현대 국가에까지 도입되어 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를 통합에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인 것이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우리나라로 봉환하는 것이나,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국가와 후대가 끝까지 보호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실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은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커다란 책무와 과제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이들이 이러한 길을 가야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오늘 영화‘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다. 영화는 임진왜란을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묘사한다.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독립운동가는 결코 영웅이 아니다. 이들에게 독립은 ‘정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2016년 광화문 광장을 채운 사람들은 상식적인 삶을 만들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독립운동가는 식민지라는 사회적 모순에 고통받는 사람들로서 상식이 통하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실천한 사람들이다. 결국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는 호국의 정신과 보훈의 실천이 필요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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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헤아림(絜矩之道)과 아기 돌봄 같이 (如保赤子)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政治經驗이 日淺한정도가 아니라 全無한 야당후보가 당선되었고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 속에 취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한다. 또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천타천의 예비후보들이 정치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 수없이 많다. 차고 넘치는 경력을 가진 그러나 구태의연한 예비 후보군과 참신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정치무경험 예비후보들 중 내 지역 후보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일까?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가 헤아림과 아기 돌봄에 어울리는 정치 지망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나만의 욕심일까?학문의 목표를 자신의 인격수양과 나아가 백성을 다스리는 修己治人에 두었던 시대에 이를 체계화시킨 정치입문서격인 大學의 治國平天下 篇에 絜矩之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恕의 길이며 中庸에서 말하는 中庸之道와 상통되는 지도자의 要諦인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 가정, 이웃, 국가,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앞서가고 뒤에 오는 자, 좌우 양편으로 스쳐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대하여야할까 생각해 보면, 만약 윗사람이(직장의 상사, 사회조직의 선배, 친인척의 어른 등) 아랫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핍박하는 것이 싫으면 나의 이런 마음에 미루어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랫사람을 무례하게 부려서는 안 될 것이며, 아랫사람이 내게 불손하고 시건방지게 대하는 것이 싫으면 내 마음을 미루어 윗사람을 불손하게 섬기지 말일이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적한 길을 가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그것을 헤아려 뒤에 오는 사람의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하고 뒤따라오는 사람에게서 싫음을 느꼈으면 나는 앞사람을 뒤쫓지 말일이다. 어찌하다 나란히 걷게 되었을 때도 왼편 사람에게서 느낀 불편함과 서운함을 오른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고 오른편 사람에게 겪은 서운함을 왼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 인 것이다.周나라 成王이 康叔(武王의 동생)을 殷나라 유민이 살고 있는 衛나라 왕으로 封하면서 내린 훈계인 周書, 康誥篇에서 인용한 글로서 康誥曰 “如保赤子”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숙에게 훈계하기를 백성을 다스릴 때는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라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기만 한다면 비록 들어맞지 않을지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간 사람은 아직 없느니라.)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여주려는 마음이 절실하기만 하면 비록 정치 경험이 없더라도 국민전체의 뜻을 다 만족 시키지 못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마치 아이 낳아 키워보고 시집가는 이 없듯이 갓난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아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보듬어 안은 촉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육아 경험 없는 엄마가 갓난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간절한 지도자는 비록 정치 경험이 없거나 일천하더라도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를 헤아려 해결하여 줄 수 있을 것이다.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혈구지도의 덕을 베풀고자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바램은 필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일 것이다. 구태를 벗어난 새롭고 신선한 思考를 틀림으로 읽어대며 악습을 관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걸러내고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이 갖추어진 지도자들의 출현이 기대되는 6월에 있을 선거일을 기대한다. 2022.03.28.일茶豊 李大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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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산림공원과 산림관리팀장 최장천 우리는 학창시절 애국가를 참으로 많이 불러 보았을 것이다. 후렴구를 보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 국민이라면 화려한 강산을 보호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것이다. 국립숲과학원이 2018년 기준 발표한 숲공익 기능 평가액에 의하면,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221조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248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불재난방송, 홍보물 제작ㆍ게시, 현수막 게첨, 영농교육 시 산불예방교육, 산불감시원 운영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보호법에 의거하여 산불방화자, 실화자에 대한 형사처벌, 구상권까지 청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봄철에는 영농준비로 소각, 숲휴양, 힐링 등으로 숲을 찾는 등산객이 유독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불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방법은 분명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생활화이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나 하나쯤이야.”,“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 “나만이라도!”,“나부터!”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산림 내 인접지에서 소각 안하기, 담배꽁초 안 버리기, 화기물 소지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산불발생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 법규 강화보다도 국민들의 근본 인식이 바뀌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진화 시 인력ㆍ장비 운영으로 많은 예산이 쓰이고, 그 복구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산불예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숲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먼저 가진다면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건강하게 보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칼럼/기고
    • 기고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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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를 위한 이천시 정구팀인가?”
    이천시민 최 낙 문 저는 2022년 이천시청 정구팀 선수인 A군의 아버지입니다.제 아들은 대월초등학교에서 정구를 시작하였고,이천시에는 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었던 탓에 안성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였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행히도 이천대월중학교 정구부가 창단되면서 다시 이천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는 다시 안성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모 대학교 체육특기생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정구 하나만을 위해 이리저리 학교를 옮겼어야 했음에도, 이 때는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입단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이 있었기에 죽기 살기로 부모와 학생이 함께 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와 제 아들 뿐만이 아니라, 정구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들이 꿈꾸는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제 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대학교 재학시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타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제 아들이 꿈꾸었던 최고의 목표는 이천시청 정구팀 입단이었는데 말이죠.제 아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 합니다. 타 실업팀 스카웃 제의를 받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무렵, 이천시청 체육지원센터 이00 소장님과 남00 팀장님이 찾아와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으니 조건을 말해보라 하더군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니, 정구팀 소속선수를 최소인원 6명 이상으로 구성해줄 것만을 부탁드렸습니다.이 대답을 듣고 자리를 떠난 체육지원센터 이00소장님과 남00팀장님은 어느날 우편 한통으로 계약서를 보내셨더군요. 제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선발을 위한 계약을 이런식으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여쭤받더니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구요.“서명을 하시면 계약이 되는거고, 서명을 하지 않으시면 계약하실 의향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그러나, 그 때는 이미 모든 실업팀 선수구성이 마무리 되었던 시기였기에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입단한 이천시청 정구팀.선수선발 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이천시청 정구팀은 감독과 선수 3명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정구팀은 최소 선수 6명이어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하므로,이 인원으로는 대회출전은 고사하고 자체 훈련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결국,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전국 최고의 이천시청 정구팀은 경기도민 체전은 물론 전국대회 출전조차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제 아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1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이 재창단되면서 2022년 제 아들과 함께 임용되었던 연00감독은 대월초등학교 코치 재직중에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이천시청 정구팀에는 선수이동을 위한 승합자동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차량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별도로 없었던 탓에 감독이나 선수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정구팀 감독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이었으니 선수들에게 운행하도록 지시하였고,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 있는 선수가 12인승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선수부모가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 물어보니 처음에는 9인승 승합자동차이므로 제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12인승 승합자동차였던 것입니다. 연00감독 말은 문제(사고)가 생길 경우 이천시 체육지원센터에서 책임져 준다고 답하였으나, 그것은 명백히 무면허인 선수들에게 선수단 승합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지시하였던 것입니다.부당한 지시로 선수들이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확인되자, 서둘러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면서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였으며 수개월 후 연00감독도 운전면허를 재 취득한 것입니다.더군다나, 1년동안 선수들은 연00감독으로부터 각종 인권침해 및 언어폭력에 시달려야 했으며, 엉터리 같은 계약절차와 무면허 운전지시 등 선수들과 부모들이 받았을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어느날 아들이 제게 했던 한마디가 너무 생생합니다.“아빠, 하나님은 안 계신게 분명한가봐요. 연00감독 같은 분이 실업팀 감독을 하고 계시는 걸 보면” 다행히도 민선8기 시장님이 바뀌셨고 희망이 생겼습니다.아들의 한마디가 너무나도 가슴에 아프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고 김경희 시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후, 이천시청 감사팀에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상담을 하더군요.결론은 녹취 등 증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더군요.증거자료가 없으면 감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운동선수가 운동중에 녹취가 가능한 걸까요.평상시 감독의 인권침해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또 다시 선수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되었습니다.군미필자인 제 아들에게는 올해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올해까지만 참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저와 주변 지인분들의 바램이 간절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연00감독이 재임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자 제 아들은 지난 1년의 선수생활은 지옥같았었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23년 선수계약을 포기하였습니다.초등학생때 정구라켓을 처음 잡으면서부터 평생 꿈꿔왔던 제 아들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제 아들의 희망은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 이천시청 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희망은 소중히 지켜지길 소망하며 모든 정구인들의 꿈이었던 이천시청 정구팀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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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든든한 보훈, 공직자의 청렴으로부터
    국립이천호국원 김선애 주무관 젠가 게임을 한번쯤 안해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잘 쌓여진 나무블록을 하나씩 빼면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게임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아슬아슬하게 무너질 듯 말듯한 모습을 보며 게임은 최고조에 이른다. 블록이 무너지면서 환호성을 지른다. 어떤 블록을 빼더라도 젠가 게임의 종착역은 블록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것으로 끝이 난다. 직업은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자주 직장을 바꿀지언정 직업을 다양하게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회적으로‘성공했네’라는 말은 요즘 대부분 축적된 ‘부’와 비례하여 해석된다. 자본주의(資本主義)라는 말을 풀이하면, 주(主)는 ‘주인 주’자로 즉, 돈이 주인인 세상으로 요즘 말로 ‘현타’가 오는 직설화법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자본이 주인인 사회의 경쟁 구도 속에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돈에 대한 욕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어쩌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그동안‘성공’에만 몰입되어‘직업 윤리’를 간과하였다. 예를 들어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환자를 수익적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 의사에게 자신의 건강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소중한 일을 하는 만큼‘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통해 상징적으로 의술을 인류봉사에 이바지하고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 한다는 맹세를 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의사들의 사명감에 감사하고 신뢰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공직자도 마찬가지이다. 공무원으로 대표되는 공직자의 삶 속에‘공정’을 하나 둘 씩 빼다보면 높이 쌓인 블록이던 낮은 블록이던 언젠간 균형을 잃고 무너져 내리고 만다.요즘 MZ세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 중의 하나는 ‘공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고도 성장에 묻혀 ‘공정’이란 가치는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지 못했다. 우리 사회는 이제 ‘공정’을 얼마나 더 촘촘히 적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사회 갈등지수를 낮춰 앞으로 더 한걸음 나아가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가 결정된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공정’을 실질적으로 집행하게 되는 공직자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높은 청렴의식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사사로운 온정이 ‘예외’가 되고, 한 번 ‘봐주기’는 관행이 된다. 관행이 되면 부끄러움이 없어지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뻔뻔해진다. 이러한 ‘부조리’는 쌓이고 쌓여 결국 그 피해를 우리 다음세대들이 고스란히 떠앉게 된다. 내 아이가 공정하지 않은 사회의 룰에서 첫 발을 내딛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처럼 공직자의‘청렴’은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 국립이천호국원은 매년 1월 1일 ‘청렴 서약식’선서로 시무식을 대신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시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를 기리고 선양하기에 앞서 전직원들은 ‘청렴’ 의지를 다잡고 한 해를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다짐들이‘든든한 보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시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가 계셨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는 것처럼, 공직자들도 나라를 위해 기여를 할 수 있다.‘청렴의지’를 다잡아 사명감으로 작은 일이지만 묵묵히 해 나아간다면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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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9
  • 여주시, 상생협력 (MOU) 체결
    칼럼리스트 전영수 용인 S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필수 요건인 용수공급 문제에 대해 여주시, SK하이닉스, 용인일반산업단지, LH는 지난 11월 21일 국회본관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에 서명했다. MOU(양해각서) 협약의 주요내용을 들여다보면, SK하이닉스(주)는 여주지역에 반도체 기업 입주추진과 사회공헌사업 및 반도체 인력양성 지원, 여주쌀 소비 촉진 등이며, 정부측에서는 LH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그동안 여주시와 여주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가 제시한 요구안은 *수변구역 구획 재조정 *오염 총량제(단체장 제량권 확대) *하수처리구역 확대 *남한강 농업용수 공급 인프라 확충 *여주시에 SK산하 협력업체 산업단지 조성 *물이용 부담금 요구 *세종대왕면 요구사항 충족 등이다.상생협약(MOU)의 구체적 약속은 경기도는 여주시에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SK 하이닉스 협력업체 20곳 이상을 유치, 지원하며, 폐수 배출이 없는 공장의 신.증설 규모를 현행 1,000㎡에서 2,000㎡로 상향 조정과 지역오염총량제 탄력적 운영, 여주시 하수도 보급률 확대를 위한 하수종말처리장 설치비 250억원 상향을 약속하였다. 정부는 여주시가 요구한 공장 신.증설과 수질보전사업 등에 대해 적극적 검토로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SK하이닉스는 여주시에 반도체 기업입주 추진과 반도체 인력양성 지원, 사회공헌사업, 여주쌀 소비 촉진 등을 약속하였다.민선8기 이충우 여주시장은 그동안 용인 S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필수 요건인 용수공급 문제에 대해 상생방안 없이는 절대 지원할 수 없다고 선언하였고, 여주시민들은 지난 38년간 수도권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중첩규제에 묶여 개발제한과 개인희생을 강요 받으며, 인구 소멸도시로 전락하고 있는 우리 여주시를 지켜내자며 12만 여주시민이 하나가 되어 상생방안 없는 용수공급 반대를 외쳐왔다. 2022년 11월 21일은 여주시에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120조원이 투자되는 국책사업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인프라 상생협력 협약식(MOU)이 체결되어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여주시 또한, 수도권 중첩규제와 인구소멸도시에서 벗어나 이번 MOU 협약내용과 경기도, 정부 지원약속이 12만 여주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민선8기 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한지 불과 5개월만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여주시 용수 공급 MOU 체결을 이끌어 내는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지난 민선 7기 이항진 시장의 조건없는 항복선언을 뒤집어, 여주시 발전에 성공 프로젝트 1호로 기억될 것이며,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 발표한 여주시 가업동 역세권 복합행정타운(신청사) 부지 결정이 2025년 착공을 통해 민선8기 이충우 여주시장의 성공 프로젝트 2호가 되길 기대해 본다.2022년 다사다난했던 임인년 검은호랑이의 해가 저물어간다. 다가오는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는 여주시의 발전과 여주시민의 행복이 함께하는 희망찬 태양이 떠오르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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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4
  • 스무 살, 미래와 희망을 얘기하자!
    안소영 이천시 도서관과 청미도서관 팀장 도서관은 인류의 모든 지식과 정보, 상상과 아이디어의 보고(寶庫)로서 후대를 이어주면서 지금의 세상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우리나라는 1990년 문화부가 처음 생기고 국가의 도서관 정책이 교육부에서 문화부로 이관되면서부터 지금의 공공도서관이 만들어졌다. 그전까지의 공공도서관은 대체로 입시 중심 또는 공부방(열람실)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학교공부나 시험공부를 하는 곳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문화부 출범 이후 도서관에 대한 인식은 다양한 문화 및 공동체 활동 중심으로 바뀌었다. 거기에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지식과 정보,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대 작은 도서관이 활성화되면서 문화 사각지대 이용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이천시에는 공공도서관 5곳, 공립작은도서관 10곳, 사립작은도서관 19곳이 운영 중이다.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한 이천시립청미도서관이 2002년 12월 27일 개관이래 스무 살을 맞았다. 그동안 농촌지역 남부생활권 시민들과 인근 시군 주민들에게 지식의 목마름을 채워 주었고, 삶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소통의 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도시지역 공공도서관에 비해 인구와 교통, 생활기반이 부족하지만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도서관 새 단장을 통해 조용히 책만 읽어야 하는 독서 공간이 아닌 놀음을 통한놀이 공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차도 마시는 카페 공간, 전시를 통한 시각 공간, 만남을 위한 모임 공간 등 문화적인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시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변화와 노력을 해 오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도서관은 더 이상 학습과 책만 보는 곳이 아닌 생활문화공간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 왔다. 지금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도서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서 시대변화에 발맞춰 박물관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미술도서관과 같이 특화되고 세분화된 도서관들이 들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강국이다. 특히 우리 이천시는 반도체 도시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이천시 미래 도서관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R, Mixed Reality)과 같은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대화형 미디어 학습교육의 장으로서 단순한 오락이나 게임이 아닌 멀티미디어와 연계된 놀이와 연구, 독서, 교육, 문화가 함께하는 미래형 스마트도서관으로 특화되어야 한다. 스무 살.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얘기할 나이다.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의 요충지로서 후대까지 이어질 백 살의 청미도서관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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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3
  •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의 의미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채경란 다가오는 12월 9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반부패의 날’이다. UN에서는 부패문제를 국제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2003년 10월 31일 반부패국제협약을 채택하였고, 2003년 12월 9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한국을 포함한 90여개 회원국이 반부패 협약에 서명함으로써 이 날을 ‘세계 반부패의 날’로 지정한 것이다. 이에 더해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12월 9일을 ‘공익 신고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12월 9일을 전후로 ‘반부패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2022년 12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청렴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공익신고와 관련한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SNS에 게시하고 공직자라면 필수로 알아야할 법령정보 등으로 구성한 아침방송을 실시하며, 청렴 캔들 만들기, 청렴 퀴즈 풀기 이벤트 등을 통해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서는 우리사회의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의 의미는 무엇일까?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높은 업무성과가 아니라 공직자라면 당연히 지녀야할 기본적인 소양이다. 청렴은 공직자가 지켜야할 최고의 덕목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공직자가 청렴함을 지니고 있어야 국민은 국가를 신뢰할 수 있고 이 신뢰를 기반으로 정책을 집행해야만 그 효과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직자가 주변의 제안이나 청탁에 흔들리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제도와 법적 장치가 강화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흔히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다. 이는 공직사회에 큰 변화를 이끌어 냈으며 작은 청탁 역시 모두 범죄행위임을 강력히 각인시켰다. 법 시행 이전에 흔히 받던 음료 한 병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공직사회에 생겨난 것이다. 또한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자신의 사적 이해관계로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해충돌방지법이 2022년 5월 19일부터 시행되었다. 부패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법령을 정비하고 제도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공직자 자신의 청렴에 대한 의지와 마음가짐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제도를 갖춘다 하더라도 그 효과성은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필자 또한 처음 공직에 들어왔을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행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신념은 향후 나에게 특별한 능력이 되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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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관리과 김태훈 주무관올해 초 시무식을 대신하는 현충탑 신년 참배를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단풍마저 저물어 가는 계절을 맞이했다. 이 계절이 되면 매년 노성산에 드리운 국립이천호국원에서는 묘역을 따라 유엔참전국의 국기를 게양한다. 어릴적 동네 잔치에서 보와왔던 만국기처럼 기분을 들뜨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립이천호국원의 또다른 풍경이 사뭇 멋들어져 보이기도 한다. 11월 가을에 이렇게 국립이천국원에서 유엔참전국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 있기 때문이다. 매년 11월 11일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이들을 유엔참전국과 추모하기 위해 국제추모의 날로 정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무력도발로 시작된 6·25전쟁은 발발한지 3일 만에 남한은 수도인 서울을 뺏앗기고 불과 두 달여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할 정도로 전력이 열세였다. 그러나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여 북한의 남침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유엔결의문을 발표함에 따라 유엔군이 참전하게 되고 열세했던 한국전쟁은 이후 전세가 바뀌었다. 그 뒤 우리가 38선을 탈환하고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등 우세를 보였다가 이후 중공군의 참전으로 교착상태가 반복되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체결함으로써 3년 여간의 전쟁은 휴전을 맞이하게 되어 현재까지 남북분단의 상태가 이어져오고 있다. 6·25전쟁으로 인해 우리 국군 62만 여명과 유엔군 15만 여명이 전사, 부상, 실종되었고 이재민은 1,000만 여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부산을 제외한 전 국토가 초토화되었고 제조업이나 국가기반시설은 대부분 파괴되었다.그러나 대한민국은 이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문화강국이 되어 1950년대 약소국에서 세계인들인 인정하는 강국이 되어있다. 이는 6·25전쟁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희생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11월 11일 국제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15개국의 유엔참전국과 후손이 참여하는 가운데 추모식과 안장식이 거행된다.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는 11시 정각 1분간 추모사이렌이 울리면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을 하며 추모하며, 국립이천호국원도 이에 동참한다.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다시 한 번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우리는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을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역사를 잊지 않고 강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몇 년전 영연방 묘지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국가를 위한 희생에 대한 보훈은 더 강한 국가를 만들 거라는 확신이다. 다시한번 타국에서 희생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 가지며 11월 11일 11시 1분간 그 분들을 향해 추모한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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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 제75회‘불조심 강조의 달’을 알려드립니다!
    광주소방서장 서 병 주 ‘곡돌사신(曲堗徙薪)’이라는 말이 있다.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아궁이 근처의 나무를 딴 곳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화근을 미리 제거하여 화재를 예방하자는 고사성어이다. 11월은 제75회 불조심 강조의 달이자, 제60주년 소방의 날이 있는 달이다. ‘불조심 강조의 달’은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범국민적인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1948년 정부수립 시 11월 1일부터 7일까지를 ‘불조심 강조 주간’으로 지정한 이후 1980년에 ‘불조심 강조의 달’로 명칭이 변경됐고, 올해로 75회째를 맞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평균 11,272건이 발생하였으며,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5%로 가장 높고, 전기적 원인23.9%, 기계적 원인 10.5% 순으로 발생하였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에서 27.5%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그 다음 야외 17.6%, 자동차 11.8%, 임야5.17% 등이다.이렇듯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범국민적인 화재예방 홍보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화재발생 통계와 무관치 않은 것이다. 광주소방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조성’을 목표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SNS·인터넷·모바일 등을 활용한 화재 저감 영상을 송출하고 다양한 카드뉴스 제작과 통신기기를 활용한 CM송 전화통화 연결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화재예방 홍보 등 불조심 강조의 달 홍보 테마와 주요 교차로 화재예방 현수막 게시, 다중밀집장소 화재예방 캠페인, 소방차 퍼레이드,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 및 전시 등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소방안전의식을 높이는 종합적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할 것이다. 형형색색 단풍의 아름다움이 하나 둘 지고 찬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을 느끼는 11월이 왔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국민 모두가 화재예방에 있어서 망우보뢰(亡牛補牢)가 아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작은 부주의도 살피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준비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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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31
  • 사즉필생(死卽必生)
    전영수 칼럼리스트 죽고자 생각하면 반드시 살 것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할 때 물러서지 않고 각오를 단단히 하면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음을 이르는 말로서, 이순신 장군이 명량 대첩을 앞두고 남긴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卽必死 死卽必生)’의 한 구절이다.여주시는 지난 38년간 수도권균형발전과 상수원 보호라는 명목아래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각종 법률에 의한 중첩규제로 도시기능이 마비되어 왔다. 고령화 도시, 인구 11만명에서 멈춰버린 도시, 청년 일자리가 없는 도시, 소멸의 도시로 가고 있는 여주시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민선8기 이충우 시장이 지난 7월 1일 취임하면서 120조원이 투자되는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업용수에 제동을 걸고 정부와 경기도, SK에 여주시의 상생방안을 강력히 요구하고, 사즉필생 자세로 임하고 있다.이충우 시장의 상생방안은 공동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산업단지 조성과 연구개발(R&D)센터 건설을 SK 측에 요구하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부에는 특별대책 지역외 자연보존권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풀어 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상생방안 없이 여주에서 물을 끌어가서는 않된다는 주장이다. 이천시의 SK 하이닉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43조원을 기록하고 이천시에 법인지방소득세 2,022억원을 납부했다. 또한, 원천세, 재산세, 재산분 주민세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총 1조 650억원의 지방세를 내는 효자기업 노릇를 하고 있다.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는 세수는 물론, 513조원의 생산유발,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여주시에는 아무런 혜택이 없이 희생만 해야하고 소외감만 느껴야 한다. 여주시는 봉이다.SK는 여주시 북내면 LNG 발전소를 건립하면서 그동안 주민들을 회유하고 시민들을 분열시키고, 금전을 살포하면서 주민동의를 받고, 반대시민단체를 법적 고발로 협박하는 악덕기업의 표상이었다. 이제 SK LNG 발전소가 가동되면 여주시는 환경지옥으로 각종 오염물질에 시달리고 사람이 떠나가는 도시로 전락할 것은 불보듯이 뻔하다.이제 여주시는 더 이상 SK에 봉이 되어서는 안된다. 여주 11만 시민이 나서서 SK와 경기도, 정부에 강력한 사즉필생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주시 상생위원회와 여주 정치인들, 시민 1,000여명이 지난 9월 5일 집회를 통해 SK 하이닉스에 남한강 공업용수 취수에 따른 상생방안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지속적인 강도 높은 투쟁과 항의 시위가 한달째 중단되어 있다. 여주시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위원회는 지난 2014년 한전과의 765KV 송전탑 설치 반대 투쟁에 전시민과 정치인이 하나되어 막아낸 대업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여주시의 미래가 상생위원회의 사즉필생 자세에 따라 결정된다는 각오로 적극 활동해 주길 기대해 본다. 전영수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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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9
  • 제대군인 예우는 국가의 최우선 사업입니다.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교육팀장 김진중 10월 둘째 주는 제대군인 자긍심 고취,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 및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제대군인주간’ 지정·운영 하고 있다. 일반 국민들은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편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역사를 통해 일부 잘못된 선배 군인들의 정치적 일탈의 결과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과거로 인해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감내해온 전체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에 대한 예우가 소홀히 되어서는 안 된다. 휴전 상태인 나라에서 편안히 살아갈 수 있고 선진국의 반열에 도달하려는 이 시기에 고마움과 감사의 뜻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미국 길거리에서나 대중교통 이용 시 마주치는 군인에 대한 존경심 어린 시민들의 눈빛들은 기억에 남는다. 본토에서는 전쟁이 직접적으로 발생하진 않았지만 해외에 나가서 선제적으로 국익을 대변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그들을 위해 모르는 분들도 일부러 다가가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가는 모습들은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생경한 모습이었다. 단기간 국방의무를 마치고 오는 젊은 청년층들은 학교로 복귀하여 사회진출 준비가 가능하지만, 5년이상의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은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격오지에 근무한 분들은 관사에서 살다보니 세상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 물론 이전과 달리 제대군인지원 제도 안내가 전파되기도 했지만 최일선에 근무하는 분들은 전역전 교육 입과도 못하여 제대로 된 사회복귀 지원 안내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정보는 비대칭성이라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는 도달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정보 입수가 용이한 본부 근무자들은 이미 자력으로 사회복귀 준비가 잘 되어 지원제도 활용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과연 제대군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제대군인지원 현장에서 경험한 바로는 계층별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 특히 연금 수혜계층과 비연금 전역자들의 입장 차는 확연하다. 전역 전 전직지원 기간이 의미 있게 활용되려면 군 경력과 전역 전 전직교육, 전역 후 취업진로가 일원화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지원체계가 재정립되어야 한다. 아직도 많은 제대군인들은 전직지원금이나 직업능력개발교육비 지원들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전역 전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제대군인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 및 5년 단위 근무 연한 도래 시마다 생애설계 차원의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며 나아가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하와이 진주만 기념관 같이 천안함 기념관 등도 전직기간 중 필수코스로 관람하며 중장기 제대군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체계적인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웃으며 보람차게 전역할 수 있도록 예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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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5
  • 제대군인지원센터 사이버연수원에서 미래를 준비하세요.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박소영 상담사 패스트푸드점에서 처음 키오스크를 맞닥뜨렸을 때 우물쭈물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느새 이런 것들이 커피점이나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어디를 가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비대면 주문이 익숙해져 가고 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디지털을 활용한 문명의 이기는 더욱더 빠르게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우리가 모바일을 통해 음식 주문을 할 때면 주문한 음식이 픽업되고 집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특히 언텍트(Untact)로 인해 교육시장의 변화는 더욱더 빠르다. 프리랜서 강사들 사이에서도 디지털 문명의 이기를 잘 활용하여 구글 미트, 줌, 웹 엑스 등등 다양한 온라인 화상 강의로 대응한 강사들은 살아남았지만, 그렇지 못한 강사들은 강의 섭외를 받지 못해 시장에서 점점 밀려나기 시작했다. 제대군인에게 특화된 예비군지휘관과 비상계획관 과정을 운영하는 ‘ㅇ’대표이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강좌를 동시에 운영하여 수험생들에게 서비스하여 변화를 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직업교육 시장도 디지털 공간상에서 줌을 이용한 실시간 강의를 듣거나 녹화된 온라인 콘텐츠로 수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는 구직자들에게 직업교육역량을 쌓고 준비할 수 있도록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수험준비 과목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무원 7·9급과목, 경비지도사, 주택관리사, 직업상담사, 공인중개사, 전기(산업)기사, 소방설비기사, 산업안전기사, 전산세무회계, 토익 등 수험과목을 학습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사 2급을 학점은행제로 취득할 수 있다. 각 군에서도 제대군인지원센터의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어서 전역 전 제대군인지원센터에 회원가입을 하고 사이버연수원에서 자격시험 준비를 하는 회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수강의 강점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장근무를 하면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재취업의 기회를 갖는 경우도 있다. ‘ㄱ’예비역 대령은 ‘ㅎ’기업 보안실장으로 근무 중 60세 정년에 임박하여 사이버연수원 수강과목으로 경비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최근 ‘ㄷ’경찰서 경비지도사로 근무하고 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로 의뢰되는 일자리 중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직활동의 방법으로 채용정보에서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일자리에 자격요건을 확인하고 어떠한 자격증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뉴스를 통해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불안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면교육이 원활하지 못한 시기에 제대군인지원센터 사이버연수원 수강을 통해 희망직위에 맞는 1개 이상 자격증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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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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