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돼지사체 및 축산분뇨 무단처리 의혹 사유지 거쳐 진출입 농장 진입로폐쇄
여주시 연라통 주민들과 인근 소양천 마을 월송동과 가업동 교동 주민들이 합세한 40년 동안 돼지농장의 악취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며 돼지농장을 폐쇄 해달라는 집단 반발에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5일 오후 여주시청 앞에서 150여명의 주민들은 각종 구호와 요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킷을 들고 40년 동안 악취 고통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돈에 눈먼 농장주는 돼지농장 즉각 폐쇄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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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40여년 이상을 농장의 악취와 고통 속에 대화로 해결하려고 농장 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했으나 번번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마을하천에 물고기 떼죽음 사태후에도 돼지농장 주인과 세입자는 ‘농장폐쇄’를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분개를 한다.
또한 주민들은 “지난해 8월까지 농장주와 농장 임차인과 계약기간이 끝나면 폐쇄키로 했다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12월 말까지 연장한 것이 아직도 농장을 폐쇄하지 않고 있다”며 “농장주는 주민에게 사죄하고 당장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라”고 외쳤다. 이어 “더 이상의 돼지농장으로 인해 악취 등 생활고통은 겪지 않겠다며 돼지농장으로 반입되는 사료와 돼지 출하 등 농장 진출입로를 막는 등 실력행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날 집회에서 ‘돼지농장폐쇄 계획서를 가져오지 않으면 진입로를 폐쇄조치 하겠다는 최후 통첩성 발언에 이어 최후통첩기한은 오는 18일까지 3일간을 제시하였다.
실제 이 농장은 사유지를 거쳐 진출입해야 하는 이른바 ‘맹지’로 알려졌다. 농장 진입로에 편입돼 있는 토지 주인이 재산권을 행사하면 돼지농장의 경우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으로 그동안 해결점을 찾으려고 많은 양보와 대화로 설득을 하였으나 농장주는 그때 그때 순간만 모면하려는 수단 방법으로 주민들을 농락을 하였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집회 참가자들에 따르면 농장주는 주민들이 집회를 하고 시끄럽게 하면 시에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도로를 내 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오히려 집단시위와 반발을 부추기며 “주민 고통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든 자기 땅만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다”며 농장주의 속보이는 술책과 몽니를 비판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돼지농장은 연라동 650의 3번지 소양천 상류 인근에 위치한 농장은 5천94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준치 이상의 폐수를 방류시켜 소양천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을 제공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행정 처분을 받았다.
연라통 주민들의 민심 폭발은 지난해 4월 14일 오전 여주시 연라통 마을을 지나는 소하천에서 피라미 종류의 물고기 사체 수백 마리가 떠오르는 사건으로 농장으로 인한 피해를 40년이상 참았다며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돼지농장주 및 세입자가 1차 시한인 지난해 10월말, 2차시한인 12월말까지 일정으로 자진 철수하겠다고 마을 주민들과 한 약속을 어기자 더 이상의 대화는 불필요하다면서 마을에서 즉시 비대위를 구성하고 강력한 투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장측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말일까지 농장운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과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동취재반 권명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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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농장 40년 악취 참을 만큼 참았다 폐쇄 집단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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