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엄태준 이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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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우선 시민사회와 공직사회 양쪽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받을 수 있는 시장이 되어야만 이천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 이천은 잘하고 있는 것도 많지만 못하고 있는 것도 많고 잘하고 있는 것은 다듬기만 하면 되지만, 못하고 있는 것을 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고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잘못되고 있는 제도나 정책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하려 한다. 그러고 나서 잘못되거나 잘 안 되는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서 업무분담을 통해 계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협력하고 협업해야 한다. 정책 결정에서 집행까지 민관협업이 잘 이루어져야만 성공확률이 높다.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민관협업시스템에 따라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서두르면 실패하기 쉽다. 약속드렸던 공약과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서 살고 싶은 이천! 떠나기 싫은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
특히 엄태준 이천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역 현안과 시민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런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협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민관협업시스템을 만들어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 라고 포부를 밝히는 엄태준 이천시장.
또한 엄시장은 “시민이 낸 혈세가 공평성을 토대로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 이천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이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민선7기 역점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돌입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대표, 노인·장애인·여성·청년 등 계층별 일자리전문가 시의원, 일자리 관련 간부공무원 등 20명의 인사를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4월26일 이천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천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경기도 내 고용률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과 시민들은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일자리와 관련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시민을 위한 일자리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자리위원회는 올해 신규일자리 11,669개 창출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청년 고용촉진을 위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과 50․60대 신‧중년의 취업과 창업지원 사업을 확대해 인생 2막을 잘 꾸려 가실 수 있게 지원하려 한다. 여성 맞춤형 일자리 시책도 강구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경영안정, 생산레벨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담:정봉영 발행인
본지에서는 금주의 초대석을 기획시리즈로 본지 하나로신문 발행인 정봉영과 엄태준 이천시장과의 대담을 통해 민선7기 취임 1주년의 발자취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하여 지도자 역량과 자질을 독자들과 이천시민들에게 올바른 능력평가와 검증 앞으로 정치일정과 계획에 대한 견해와 활동상과 식견 이천시 미래와 발전 방향 문제점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편집자 주-

‘시민이 주인인 이천’ 기치 아래, 신뢰받고 청렴한 공직사회 바탕으로 시민중심, 시민만족 행정 실현 소외받는 계층과 지역이 없이 더불어 함께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 공약과 계획된 사업들 하나하나 실천 살고 싶은 이천! 떠나기 싫은 이천을 만들 터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 보장하기 위한 시민이 주인인 학교 개강
더불어 함께 살기 좋은 이천 위해 취임 100일 100개 공약 발표

1. 민선7기 이천시장으로 취임하여 1주년을 맞이하였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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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생각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시민들께서 동의하고 계신지 내 정치적 신념을 실천에 옮겨 이천지역사회를 바꾸는데 개혁의 속도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취임 후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우선 시민사회와 공직사회 양쪽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받을 수 있는 시장이 되어야만 이천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 이천은 잘하고 있는 것도 많지만 못하고 있는 것도 많고 잘하고 있는 것은 다듬기만 하면 되지만, 못하고 있는 것을 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고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잘못되고 있는 제도나 정책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하려 한다. 그러고 나서 잘못되거나 잘 안 되는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서 업무분담을 통해 계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협력하고 협업해야 한다. 정책 결정에서 집행까지 민관협업이 잘 이루어져야만 성공확률이 높다.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민관협업시스템에 따라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서두르면 실패하기 쉽다. 약속드렸던 공약과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서 살고 싶은 이천! 떠나기 싫은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
2.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1년을 돌아볼 때 순항하고 있나?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시민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예산과 감사, 시민리더 등의 분야에 교육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시정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5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주인인 학교’ 개강식을 했다. 경기도 내 최초로 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시민이 주인인 학교를 정규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을 교육함으로써 시민참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 교육과정은 민주시민, 시민활동가, 참여예산, 감사·청렴의 4과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총 100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고 시민이 주인인 학교의 모든 교육생들이 본 교육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이천시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시민리더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장이 14개 읍면동의 일일 읍면동장이 되어 읍면동 주민들의 불편을 직접 듣고 있다. 또한 시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만나는 ‘이천시장이 갑니다’와 거리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파라솔 톡’,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도란도란 토크콘서트를 운영하며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볼 때 시민들의 불편과 아픔을 직접 챙기며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3.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정책과 공약사업들을 펼치셨다. 1년 주요 시정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을 꼽고 싶나?
‘시민이 주인인 이천’ 이라는 기치 아래, 신뢰받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바탕으로 시민중심, 시민만족 행정을 실현하고 소외받는 계층과 지역이 없이 더불어 함께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취임 100일에 100개 공약을 발표했다.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공약은 계획수립과 사전절차를 수행하고 있고 단기과제 14건을 완료했다.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 사업을 통해 장호원, 모가, 설성, 율면 등 남부지역에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시행했다.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하고 내부적으로는 인사위원회에 공무원 노조추천 위원을 위촉해 인사의 투명성을 높였고, 시장집무실을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2층으로 이전해 시민들께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일죽~대포간 지방도329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이 행안부 투자심사를 통과하였고 경기도가 재설계비를 편성했으며,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6공구)는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대상으로 선정되어 전 구간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장호원 버스터미널 문제 해결을 위해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설운동장과 남천공원 등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가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 우리나라 경기가 많이 어렵다고 한다. 경기가 어려우니 일자리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천시만의 해결책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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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대표, 노인·장애인·여성·청년 등 계층별 일자리전문가, 시의원, 일자리 관련 간부공무원 등 20명의 인사를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4월 26일 ‘이천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천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경기도 내 고용률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과 시민들은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일자리와 관련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시민을 위한 일자리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자리위원회는 올해 신규일자리 11,669개 창출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청년 고용촉진을 위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과 50․60대 신‧중년의 취업과 창업지원 사업을 확대해 인생 2막을 잘 꾸려 가실 수 있게 지원하려 한다. 여성 맞춤형 일자리 시책도 강구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경영안정, 생산레벨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산업단지 3개소(관리, 도드람, 설성) 추가 조성을 완료해 지역발전과 경제를 이끌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여건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모가면과 대월면 2개소에 농촌마을종합정비 사업을 새롭게 착수해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부가적인 소득창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천쌀 원료곡을 고품질 품종인 조생종(해들)과 중생종 '알찬미' 로 대체했다. 이천쌀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이어가고 이천쌀 판로확대와 6차 산업 활성화, 친환경 농‧축산업을 바탕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청년들이 농업과 관련된 사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지난해 일자리 정책을 잘 펼쳐 6월 3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전국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차질 없이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를 선사하겠다.
5. 균형있게 도시를 조성해야 시민 모두가 행복하다고 한다. 이천시의 경우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나?
체계적이고 균형적인 도시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중리택지 개발사업(‘21년 준공)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3개 역세권은 개발방식에 대한 다각도의 구상과 검토를 통해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쇠퇴하는 구도심에 대해서도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균형적인 정책을 펼치고,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해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이 있으면서도 조화로운 도시로 가꿔 나가겠다.
우리시 숙원사업인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가 1월 정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6공구인 이천시 부발읍 응암리~장호원읍 풍계리 구간 15.2㎞가 4차로로 연결된다. 6공구가 연결되면 수도권에서 충북을 잇는 전 구간이 고속화도로로 완성돼 통행시간이 20분 단축된다. 장호원읍 등 남부권 주민의 숙원이 해결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내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설운동장 공영주차 전용건축물과 남천공원 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경강선 철도이용 수요 증가와 농촌 마을버스 개선 등을 반영한 빠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
중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우선 설봉호수에서 중앙목욕탕에 이르는 상류구간의 하천 기능을 회복시키고 문화‧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상권을 살려내려 한다.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관로 교체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과 더불어, 도시기반 확충과 수질보전이 함께 이루어지는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6.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천시의 노력은?
지역경제 살리기가 큰 화두다. 우리시에서도 지역상인 매출증대와 지역자본의 관외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1일부터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과거 실시했던 지역사랑상품권과 달리 ‘이천사랑 지역화폐’는 카드형으로 제작되어 별도의 가맹점 모집절차가 필요 없고 카드단말기가 있는 연매출 10억 미만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온 누리 상품권보다 사용처가 다양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계신다. SK하이닉스에서도 소상공인 및 지역상인과의 상생협력의 뜻에 동참하여 ‘이천사랑 지역화폐 활성화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지역화폐를 적극 구매하고 있다. 지역화폐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병원·약국에서는 매출액에 상관없이 어디든 이용 가능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우리시에서는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가두캠페인, 찾아가는 지역화폐 설명회 등을 통해 ‘이천사랑 지역화폐’에 대한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청년배당, 출산축하금 외에도 각종 시상금 및 정책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 이천시 미국시장개척단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미국 뉴욕을 거쳐 LA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해 상담금액 4천560만 불이라는 대박실적을 냈다. 이번 미국시장개척단은 호텔 상담장으로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회사별 상담스케줄에 따라 바이어를 찾아가 만났다. 업체당 적게는 3개사 많게는 7개사 이상의 바이어들이 매칭되어 해당 바이어의 공장을 둘러보며 미국 현지에 맞는 상품을 소개하며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블록교구 제조업체, 욕실용품을 제조업체, 용기 제조업체, 쌀과자 업체 등 다양한 업체를 위한 검증된 바이어 섭외와 바이어를 찾아가 만나는 방식이 주효했다고 본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천시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7. 올해 도자기축제는 많은 변화를 주며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쌀문화축제와 인삼축제 등 축제가 많이 남아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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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은 산과 강이 없어 자연적인 관광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도자기 쌀 인삼 등 특산물을 이용한 문화적 인프라는 풍부하다. 인적자원과 전통문화 활용해 관광자원 채워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도자기축제도 관광객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했다. 전통 도자기 뿐 아니라 현대 감각의 도자기와 소품, 옻칠과 유리 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을 전시해 판매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먹 거리부터 볼거리, 체험거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쌀 문화 축제와 인삼축제 등 앞으로 개최할 축제는 관광객과 이천시민들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하나씩 보완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별빛 축제가 열린다. 한여름 더위를 잊고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별빛축제장 찾으면 된다. 음악과 무용, 국악, 대중 예술 등 다채로운 무대가 무료로 펼쳐지니 가족과 함께 꼭 관람해 보시라고 추천한다.
8. 팔당 상수원계와 자연보전권역 규제 개혁에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팔당수계 7개 시군 관계자들이 팔당수계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불합리한 중복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6월 5일 모였다. 팔당 수계 7개 시군은 모두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되어 있고 특별대책지역에 해당되어 있어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 자연보전권역과 특별대책지역은 한강수계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함이 공통 목적이므로 자연보전권역 내에 특별대책지역이 아닌 곳은 성장관리권역으로 변경해 중첩규제로 인한 기업들과 주민들의 고통을 줄여야 한다. 중복규제로 인해 굴지의 기업들이 해외로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 오늘날 국가의 경쟁력은 수도권의 경쟁력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부분 각국의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에 있어야만 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그 동안 견지해오던 수도권 규제의 방향을 바꿔 규제완화 내지 규제철폐로 나아가고 있다. 일본, 영국, 프랑스는 경기침체 극복 및 세계적 대도시권과의 경쟁우위 선점 등을 위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일본은 제5차 수도권 기본계획(1999~2015)에서 수도권 규제를 수도권 기능 강화 및 재편으로 전환했다. 영국은 90년대 이후 도시재생 정책으로, 프랑스는 2000년 도시연대 및 재생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규제완화를 지속하여 추진 중이다. 이들 국가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적극적인 지방발전정책을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완화가 불가피한 만큼 지방 중소도시 재정비 대책도 함께 실행해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제는 팔당수계에 있는 지자체를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을게 아니라 서울 시민들이 먹는 물이 지금 같이 깨끗하게 유지되면서,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할 때다. 한강종합대책 성과평가 및 한강법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인 한강법 개선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9. 이천시 최대 현안으로 공원일몰제가 내년 6월 30일까지 사업승인을 해야 하는데 대안은?
공원일몰제로 장기미집행 도시근린공원이 자동 실효 된다는 게 최대 현안이다. 공원 일몰 제는 2000년 7월 1일 이전에 결정 고시된 도시계획시설은 내년 6월 30일까지 사업승인을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7월 1일부터 공원용지에서 자동 해제되는 제도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2009년 공원녹지 법을 개정했다. 민간공원 추진자가 공원의 본질적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시공원조성사업을 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됐다. 우리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257개소, 444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8,0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13개소 227만 제곱미터의 공원 사업비에만 약 2,0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재정 형편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집행에만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근린공원의 자동 실효에 대비하고 시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동실효에 대비해 부악근린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설봉근린공원과 진암근린공원은 시에서 조성해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도록 최대한 매입해 보전할 계획이다. 부악공원 개발과 관련해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환경 침해는 걱정 안 해도 된다.
학교와 공원경계에 안전 휀스 보안등 CCTV 등을 설치해 안전한 교육환경조성에 세밀히 신경 쓰고 민간개발 이익은 최소화하고 공원 본연의 기능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현상으로 공원 및 녹지의 중요성은 그 가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시는 이에 부합하도록 ‘시민의 일상이 풍요로운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 이천시는 시민청원 게시판에 500명 이상 동의하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시민청원으로 정책을 바꾼 사례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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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천시에서는 3월 6일부터 홈페이지에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지역 현안이나 주요 정책에 대한 내용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3월 이천시 시민청원 게시판에 '출산 축하금을 확대하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한 달 사이 지지자 수가 600명을 넘어 출산축하금 지급과 관련해 재검토에 들어갔다. 셋째아이부터 지급하는 출산 축하금을 첫째아이부터 지급하기 위해 조례개정을 입법예고했으나, 소요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어 사업 시행을 보류한 상태였다.
시민 청원 후 관련 부서와 관련 조례를 재검토해 시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시민들의 의견대로 첫째아이부터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의 생각을 밀어붙이지 않고, 시민사회의 요청이나 기대가 있으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반영할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시행하겠다.
11.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 노력한 만큼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세계 경제 10위권에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시민들은 일한만큼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펼치라고 비관료 출신인 저를 시장으로 뽑아 주셨다. “시민이 과연 동의해줄까?”, “시민이라면 이 사업을 할 것인가?”, “이 사업에 돈을 이만큼 쓰는 것을 동의해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시장으로서 업무를 추진하려 한다. 시민들의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게 몇 번이고 돼 묻고, 검토해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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