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23일 오후1시30분경 용문면 자택 긴급체포 구속영장신청
빌려간 돈 300만원 갚으라는 독촉에 A씨(52)가 이웃집 할머니B(78)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 일부를 훼손한 혐의로 23일 오후1시30분경에 자택에서 체포하여 구속했다.
양평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이웃에 살던 B씨에게 돈을 300만원 빌렸다가 약속한 변제 날짜를 어겨 독촉을 받자 지난 18∼19일 용문면 자택에서 B(78)씨를 우발적으로 흉기로 찌르고 시신 일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홀로 사는 B씨가 사흘 전 집을 나간 후 며칠째 보이지 않는다는 이웃의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해 할머니 집 주변 등 수색을 벌이다 지난 22일 이웃집 A씨 방에서 B할머니 시신을 발견한 뒤 집주인을 살해 용의자로 추정하고 검거에 나서 23일 오후 1시30분경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훼손된 시신 일부를 찾는 한편, A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도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