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이천 바른 병원 호흡기 내과 이부길
폐암은 20세기가 되면서 폭발적으로 발생한 암이다. 국가 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14년도 10대 암 발생률을 보면 폐암의 발생률은 남자인 경우 2번째, 여자인 경우 5번째를 보인다. 그러나 폐암의 사망률은 다른 암보다 월등히 높은 첫 번째이고 이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추세이다. 
 폐암을 처음 진단 받는 환자 중 약 1/3 만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거의 과반수에서 진행한 상태에서 발견되며 조기진단이 잘되지 않는 암이다. 병기에 따라 초기처럼 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한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60% 정도까지 된다. 그러나 중기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35% 정도, 항암 치료만 가능한 말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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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흡연이다. 40갑년(매일 한 갑의 담배를 40년간 피운 경우)인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률이 20배 정도 높다. 그러나 흡연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간접흡연, 석면의 노출, 진폐증, 실내외 공기 오염, 기존의 폐결핵,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기종, 폐섬유화 등의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폐암 발생의 위험성이 있다. 
금연이 가장 좋은 폐암 예방이다. 되도록 30세 이전에 금연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가 있다. 폐암의 위험요인이 되는 간접흡연을 피하고 가정 및 실내 환기를 신경 쓰고 조리 시 생길 수 있는 미세먼지 등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기존의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경우 좀 더 적극적으로 조기 폐암 선별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폐암의 경우는 흉부 X선 촬영이나 가래 검사로 조기 진단이 어렵다. 최근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제시되고 있다. 이는 기존보다 방사선량을 줄여서 촬영하는 CT 이다. 2015년 폐암 권고안을 보면 55세 이상 폐암 위험이 있는 사람중 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흡연하고 금연 기간이 15년 미만인 경우에 저선량 흉부 CT로 선별 검사했더니 폐암 특이 사망률과 전체 사망률을 감소 시켰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므로  55-74세 연령, 30갑년 이상 흡연력의 흡연자, 흡연을 중단한지 15년이 되지 않는 경우나 그 외에 폐암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는 저선량 흉부 CT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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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1위 “폐암“ 조기발견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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