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김영자의원 수의계약 여주시민혈세 헐값낭비 골재시장질서 파괴
입찰가 ㎥당 내양리1만450원 적금리8천880원 수의계약4천8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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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4대강 사업과정 남한강에서 퍼낸 준설토 “여주애물단지 골재 황금알 낳는 거위로 탈바꿈(본보 343호4월27일자 1면 보도)”가 공개입찰 결과 ㎥당 내양리1만450원 적금리8천880원에 낙찰되었으나 양촌리 적치장은 지난20일 특수임무유공자회 보훈단체에 감정가격인 4천830원 헐값 수의계약으로 매각하자 혈세 낭비라는 여론이 드높다.
특히 여주시의회는 낮은 가격의 수의계약은 시세수입 저하와 골재시장 혼란 등의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원경희 여주시장은 보훈단체와 수의계약 진행 여부는 시의원들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아무런 협의 없이 시의회를 무시하고 20일오후 일방적인 수의계약을 체결하자 이환설 의장이 약속불이행에 대한 항의했지만 원시장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29일 입국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떠났다고 하소연 하였다.
이에 시의원들은 22일 오후 의장실에서 긴급 의원간담회를 갖고 조사권을 발동하여 수의계약의 배경 특혜 여부와 절차상 계약서의 문제 시의회 간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조사하고 오는 27일 임시회를 열어 준설토 매각 수의계약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그리고 원경희 여주시장의 증인 심문 여부와 조사결과 고발조치 등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여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 남한강사업소는 특수임무유공자회와 양촌리 적치장에 대한 준설토 238만2천398㎥를 115억1천181원(4천830원/㎥)에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여주시는 지난달 17일 공개입찰 통해 내양적치장(능서면 내양리 171-5번지 일원)에 적치된 481만 8천㎥의 (㎥당) 감정가 4천26원 준설토를 1만450원에 A업체에 낙찰되어 계약을 체결하였고 적금적치장(강천면 적금리 377번지 일원)에 적치된 281만7천㎥를 감정가 3천679원8천880원에 B업체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수의계약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양촌리 적치장(대신면 양촌리370 일원) 준설토 238만㎥에 대해 감정가 4천830원에 수의계약 한 것에 비하면 일반 공개입찰업체는 2배 훨씬 웃도는 금액에 낙찰 받아 이 업체들은 가격차별로 막대한 영업 피해를 보게 된 만큼 시를 상대로 불공정 거래의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황으로 사실상 시장 경쟁력을 상실하였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훈단체 관계자는 "준설토 시장가격이 높아진 것은 입찰 참여업체들이 자청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양촌리 적치장도 낙찰업체들로 인해 감정가격이 높아졌다고 반박했다. 여주시 남한강사업소 관계자는 보훈단체와의 매각계약서는 법 개정으로 소용이 없고 특례법상 보훈단체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며 공개입찰 당시 골재업체들에게 수의계약 부분을 공지했고 이를 감안해 적절한 입찰가격을 정하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영자 시의원은 지난19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낮은 단가의 수의계약은 시에 세입 손실을 초래하고 준설토 시장 질서를 교란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한 뒤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금액이 최소한 입찰 방식의 낙찰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고 시가 양촌리 적치장을 4천390원에 수의 계약하면 공개입찰 가격보다 200억원 상당의 차액 손실이 발생 결국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한다고 주장했다./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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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골재 보훈단체 헐값 수의계약 후폭풍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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